여진구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여진구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여진구가 영화 '동감' 촬영 현장에 대해 언급했다.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동감'(감독 서은영)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시사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서은영 감독, 여진구, 조이현, 김혜윤, 나인우, 배인혁이 참석했다.

'동감'은 1999년의 용(여진구 역)과 2022년의 무늬(조이현 역)가 우연히 오래된 무전기를 통해 소통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로맨스. 2000년 개봉한 영화 '동감'을 22년 만에 리메이크한 작품이기도 하다.

극 중 여진구는 용 역을 맡았다. 용은 1999년에 사는 95학번 대학생이자 사랑을 꿈꾸는 청춘이다.

이날 여진구는 "이번 작품은 밝은 청춘 로맨스다. 제가 낯을 가리기도 하는데 처음 만난 배우들과 샤이한 편이다. ('동감' 배우들과는) 내적 친밀감이 있더라. 또래 친구고, 경력을 떠나서 나이도 비슷하고 이런 작품이 오랜만이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정도로 나이 차이가 또래 친구들, 동료들과 함께하는 게 새로운 경험이었다. 친구들이랑 만나서 캠퍼스에서 노는 것처럼 최대한 자연스럽게 지내보려고 노력했다. 저뿐만 아니라 다 성격도 좋다"고 덧붙였다.

여진구는 "현장에서 제가 장난치고 농담해도 다들 많이 웃어줬다. 경력을 의식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아우르려고 하는 성격은 못 된다. 최대한 좋게 좋은 추억으로 작업하고 싶어서 재밌게 웃으면서 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동감'은 오는 16일 개봉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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