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영화제작 전원사, 콘텐츠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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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 신작인 영화 '탑'이 11월 3일 개봉한다.

21일 배급사 영화제작 전원사, 콘텐츠판다에 따르면 '탑'은 오는 11월 3일 개봉을 확정 지었다. '탑'은 홍상수 감독이 연출하고, 그의 연인인 김민희가 제작 실장을 맡았다.
/사진제공=영화제작 전원사, 콘텐츠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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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올해 4월 개봉한 홍상수 감독의 27번째 장편영화 '소설가의 영화'와 개봉을 앞둔 28번째 장편 신작 '탑' 두 작품을 아이콘 섹션에 동시에 초청했다. 아이콘 섹션은 동시대를 대표하는 거장들의 신작을 소개하는 섹션이다. 이에 10월 5일 열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는 기주봉, 권해효, 조윤희, 박미소 등이 레드카펫을 밟았다.

관객과 만난 권해효는 영화에 대해 "'탑'은 제가 아는 한 홍상수 감독님의 작품 중 가장 긴 롱테이크 신을 담아낸 영화다. 10분 15분짜리의 긴 롱테이크를 대사 한마디 틀리지 않고, 여러 배우가 호흡을 맞춰서 완벽하게 한 장면을 완성해나가기 위해서는 미친 듯이 몰입하는 수밖에 없다. 이 영화의 모든 장면은 배우들 모두가 정말로 몰입했던 순간들, 치열하게 만들어진 영화라는 점을 기억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영화제작 전원사, 콘텐츠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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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홍상수 감독의 영화 속 배우들의 진짜 같은, 자연스러운 연기에 대한 질문에 이혜영은 "감독님 영화에 나오면 연기 잘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나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그건 어쩌면 롱테이크 때문 일지도 모르겠고, 대사들 때문인지도 모르겠고 그 어떤 쉼, 어떤 시간이 만들어주는 마술인 것 같다. 내가 연기를 잘해서가 아닌 것 같다. 그렇게 보일 뿐인 것 같다. 감독님이 써주신 대본대로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연기를 잘 해 보인다"고 답했다.

홍상수 감독의 독특한 작업 방식 안에서 배우들이 어떻게 연기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조윤희는 "감독님이 주신 작은 정보들 안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을 최대한 찾고, 제 안에서 꺼내 쓸 수 있는 것을 꺼내 쓴다. 어려울 것 같지만 오히려 굉장히 편안하다. 감독님이 이번 영화에서는 어떤 것을 꺼내 쓰실 거지? 하는 기대가 있다. 저는 홍상수 감독님의 현장에 갈 때가 가장 즐겁고 좋다. 내가 직접 출연한 배우지만 극장에서 영화를 볼 때 매번 새롭다"고 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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