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완, 이이경, 이순원, 김민호, 박규태 감독, 음문석, 곽동연, 고경표(왼쪽부터) /사진=텐아시아 DB
박세완, 이이경, 이순원, 김민호, 박규태 감독, 음문석, 곽동연, 고경표(왼쪽부터) /사진=텐아시아 DB
배우 고경표, 이이경, 음문석, 박세완, 곽동연 등이 영화 '육사오'(감독 박규태)로 똘똘 뭉쳤다. 그 결과 '청담 부부' 이정재, 정우성의 케미스트리를 뛰어넘어 3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 중이다.

고경표, 이이경, 음문석, 박세완, 곽동연 등이 출연한 영화 '육사오'는 바람을 타고 군사분계선을 넘어가 버린 57억 1등 로또를 둘러싼 남북 군인들 간의 코믹 접선극. 누구나 꿈꿔봤을 로또 1등 당첨이라는 유쾌한 설정에 꼬리에 꼬리를 무는 스토리를 그렸다.
고경표, 음문석, 곽동연(왼쪽부터) /사진=텐아시아 DB
고경표, 음문석, 곽동연(왼쪽부터) /사진=텐아시아 DB
지난 24일 개봉한 '육사오'는 올여름 한국 영화 마지막 주자로 유일한 코미디극. 개봉 첫날 5만 9736명을 불러 모으며 박스오피스 2위로 출발했다. 이정재, 정우성 주연작 '헌트'에 이어 4일 연속 박스오피스 2위를 유지하더니, 개봉 5일째 박스오피스 1위로 올라섰다. 현재 누적 관객 수 58만 5268명을 기록 중이다.

'육사오'는 '헌트'를 밀어내고 3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육사오'의 인기는 보기만 해도 웃음을 유발하는 고경표, 이이경, 음문석, 박세완, 곽동연 등의 케미스트리가 돋보인 영화. 더군다나 올여름 한국 영화 중 유일하게 코미디 장르라 팝콘 무비로 관객의 선택을 받았다.

남한 병사 고경표, 음문석, 곽동연과 북한 병사 이이경, 이순원, 김민호, 이이경의 동생으로 등장하는 박세완이 '충무로 차세대 주인공'다운 케미스트리를 자랑 중이다. 또한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으로 날아간 57억 로또와 남북 청춘의 만남, 57억 로또 당첨금을 사수하기 위한 남북한의 팀플레이도 빼놓을 수 없다.
이이경, 박세완, 이순원, 김민호(왼쪽부터) /사진=텐아시아 DB
이이경, 박세완, 이순원, 김민호(왼쪽부터) /사진=텐아시아 DB
앞서 '육사오'를 연출한 박규태 감독은 캐스팅 조합에 대해 "개인적인 욕심으로 영화에 충무로의 차세대 주인공들이 모였으면 좋겠다 싶더라. 보석처럼 맡은 역할을 할 수 있는 배우들에게 제안했고, 흔쾌히 하게 돼 이렇게 모이게 됐다"고 밝히기도.

개봉 첫 주 '육사오' 팀은 무대 인사를 통해 관객과 직접 만났다. 남한 병사, 북한 병사 팀으로 나눠 티셔츠까지 갖춰 입은 이들은 청춘 영화 같은 모습을 연출해 시선을 끌었다. '청담 부부' 이정재, 정우성의 케미스트리를 뛰어넘은 이들의 활약은 어디까지일지 주목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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