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이번엔 충청도 사투리가 한반도 홀린다…코미디 필승 카드 '컴백홈'
영화 '컴백홈'이 쉴 새 없이 터지는 웃음부터 따뜻한 감동까지 선사한다.

30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컴백홈'(감독 이연우)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주연을 맡은 송새벽을 비롯해 라미란 이범수, 이연우 감독이 참석했다.

영화 '컴백홈'은 7년차 무명 개그맨인 이기세(송새벽)가 갑작스럽게 정해진 '개콘' 폐지로 모든 것을 잃고 15년 만에 다시 찾아온 고향 충청도 '너더리'에서 거대 조직의 보스를 맡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동네에서 치명적 매력을 지닌 여성 영심(라미란)와 조직 보스를 꿈꾸는 2인자 강돈(이범수)에 더해 이경영, 오대환, 이준혁, 인교진, 김원해, 황재열, 이중옥 등 특급 배우들의 시너지로 다채로운 웃음 시너지를 예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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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한 이연우 감독은 “지금 마음이 너무 떨리고 두렵기도 하다”며 “그래도 배우들이 제 떨리는 마음을 커버해주셔서 의지하고 있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연우 감독의 전작은 ‘피 끓는 청춘’(2014), ‘거북이 달린다’(2009), ‘2424’(2002). 이번 영화로 8년 만에 관객들 앞에 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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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란은 이번 작품을 선택한 계기에 대해 "제가 이연우 감독님과 거의 세 작품 째 하고 있다. 이번엔 처음으로 불러주셨다. 그 전엔 거의 땜빵으로 급하게 불러주셨는데, 제가 그 전에 말씀드렸다. 제발 그냥 시작할 때 불러달라고 했다. 감독님 특유의 유머 코드를 제가 좋아하는 것 같다. 제가 잘 살리는 지는 모르겠지만, 그래서 감독님 작품을 좋아하고 참여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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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새벽은 짠내 폭발 무명 개그맨 기세로 변신해 생활 밀착형 코믹 연기를 선보인다. 그는 "촬영하면서 더 큰 숙제를 받은 기분이었다"며 "기세가 저와 많이 닮아있다고 생각했다. 작품 안에서 포스터를 붙인다거나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개그 연습을 하는 장면이 있는데, 제가 대학로에서 연극을 하던 시절이 떠올랐다. 대본을 읽으면서 참 많이 공감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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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수는 "언제나 그랬듯 기대된다. 제가 좋아하는 코미디 장르로 여러분을 뵙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10년 전부터 사석에서 감독님을 뵐 때마다 '꼭 작품 같이 해야 되는데' 그런 말을 종종 나눴었는데, 시나리오를 받고 너무나 재미있어서 이렇게 드디어 같이 하게 됐다. 기대된다"고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송새벽은 이범수와 호흡에 대해 "선배님이 유쾌하시고, 촬영장 분위기를 잘 잡아주시다 보니까 편하게 촬영했다"고 했고, 이연우 감독은 "이범수, 송새벽 배우의 다름이 영화에 잘 표현된 것 같다. 그게 장점이기도 하고, 그 다른 에너지가 서로 만나면서 큰 시너지를 발휘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컴백홈'은 오는 10월 5일 개봉 예정이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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