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미트' 소은 역 이정현 인터뷰
이정현 /사진제공=(주)제이앤씨미디어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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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현이 박찬욱 감독이 연출한 '헤어질 결심'에 대해 언급했다.

이정현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리미트'(감독 이승준)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리미트'는 아동 연쇄 유괴사건 피해자 엄마의 대역을 맡은 생활안전과 소속 경찰 소은(이정현 분)이 사건을 해결하던 도중 의문의 전화를 받으면서 최악의 위기에 빠지게 되는 범죄 스릴러.

극 중 이정현은 소은으로 분했다. 소은은 납치된 아이를 찾아야 하는 엄마이자 경찰이다. 이정현은 아이를 위해 집념의 추격전을 벌인다.
이정현 /사진제공=(주)제이앤씨미디어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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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은 지난 6월 29일 개봉한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에 출연했다. 그는 인연이 있는 박찬욱 감독과 사적 친분이 있는 박해일까지 두 사람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이날 이정현은 "박찬욱 감독님하고 친해서 (촬영이) 편했다. 촬영장에 가서 촬영이 끝나면 어디 다쳐야 하는데 너무나 편하게 왔다. 다친 데도 하나 없었고, 하나도 힘들지 않았다. 그래서 촬영할 때 죄책감이 들었다. 이렇게 안 다치고 촬영을 한 게 잘한 건가 싶더라. 그래서 감독님한테 계속 '좋아요?'라고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과 함께 작업해) 좋았다. 감독님이 선비시고, 양반이셔서 촬영장도 평화롭다. 여유 있는데 디테일은 대단하다. 각도 하나까지 기억하고 설정을 해주시더라. 각도 15도, 10도 이런 식이었다. 배우로서 편한 게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정현은 "박해일 오빠와는 사적으로 예전부터 봤다. 영화 뒤풀이에서 '언제 한 번 같이 하자'고 했는데 이번에 짧았지만, 같이 하게 돼 좋았다. '헤어질 결심' 모든 촬영장이 편안했다. 탕웨이랑도 함께 나온 건 하나였지만, 앞뒤로 촬영하거나 그래서 촬영장에서 항상 많이 봤다. 연락도 하고 있다. 현장이 가족 같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리미트'는 오는 31일 개봉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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