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소리 /사진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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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소리가 넷플릭스 영화 '카터'를 통해 존재감과 동시에 호기심을 자아냈다.

12일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정소리는 지난 5일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카터'에서 기억을 잃은 채 눈을 뜬 카터에게 지시를 내리는 인물 한정희 역으로 등장했다.
정소리 /사진제공=사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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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리는 2018년 영화 '공작'으로 데뷔했다. 그는 '카터'를 통해 주원의 긴박한 미션을 이끄는 목소리 그녀로 전반부 케미스트리를 드러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고난도 액션에 생애 첫 도전, 와이어와 총기 액션 등을 대부분 직접 소화해내며 멋진 시퀀스를 만들어내는 등 고된 연습을 거쳐 뜨거운 에너지로 작품에 임했다.

정소리는 이번 작품의 출연 배우로서 열정적으로 참여한 데 이어, 가야금 병창을 전공한 국악인의 면모를 발휘해 '카터' OST 내 수록곡 'Who am I?'의 녹음에 참여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정소리 /사진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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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터'의 구자완 음악감독은 "애초에 이번 작품의 음악 콘셉트는 국악이었고, 정병길 감독님께서 직접 정소리 배우를 추천해 주셔서 작업을 함께하게 됐다"며 "감독님께서는 음악적으로 요구하는 바가 명확했고, 컨셉이 난이도가 있었음에도 정소리 배우가 매우 영리하게 열심히 해준 결과, 음악적으로도 완성도 높은 결과물이 나온 것 같다. 특히나 작품에서 직접 연기한 배우이다 보니 영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감정표현이 탁월했고, 그러한 소리의 결들이 음악적으로 잘 담겼다고 생각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렇듯 영화배우로서 고난도 액션 도전에 이어, 음악면에서도 스릴 넘치는 액션과 잘 어우러지는 환상적인 국악 컬래버레이션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인 정소리의 향후 행보에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정소리 /사진제공=사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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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카터'는 의문의 작전에 투입된 카터가 주어진 시간 안에 자신을 되찾고 미션을 성공시켜야만 하는 리얼 타임 액션 영화. 공식 공개 후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영화 비영어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등 총 90개국의 톱10 리스트에 오르며 주목받고 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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