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아 /사진제공=글로빅엔터테인먼트
홍수아 /사진제공=글로빅엔터테인먼트
배우 홍수아가 성형 수술에 대해 언급했다.

홍수아는 17일 오후 화상 인터뷰를 통해 영화 '감동주의보'(감독 김우석)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감동주의보'는 큰 감동을 받으면 생명이 위험해지는 감동병을 앓고 있는 보영(홍수아 분)이 착한 시골청년 철기(최웅 분)를 만나 꿈과 사랑을 이루어 내는 로맨스 코미디 영화다.

'감동주의보'는 제15회 전북독립영화제, 제39회 황금촬영상 심사위원 특별상, 제3회 울산단편영화제 관객상을 받았다. '고양이', '종소리', '참외향기' 등 독립영화계에서 사람향기가 담긴 영화로 주목받은 김우석 감독의 첫 상업영화 연출작이기도 하다.

홍수아는 2003년 잡지 모델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이어 2005년 시트콤 '논스톱5'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드라마 '101번째 프로포즈', '하늘만큼 땅만큼', '내사랑 금지옥엽', '남자를 믿었네', '대왕의 꿈' 등에 출연했다.

또한 '쇼! 음악중심', '영웅호걸' 등 예능까지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그뿐만 아니라 국내 인기에 만족하지 않고 중국에 진출, 성공했다.

이날 홍수아는 중국 활동의 득과 실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중국 활동을 하면서 쌍꺼풀 수술도 하고 여러 가지 성형도 많이 해서 얼굴이 변했다. 중국 분이 좋아하는 스타일이 된 건 사실이다. 한국 분에게는 비난을 많이 받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렇지만 연기에 대한 열정으로 나를 불러주는 중국 제작사에서 쌍꺼풀 수술을 권하기도 했다. 그래서 했는데, 중국에선 반응이 좋았다. 국내에서는 '옛날 얼굴이 더 예쁘다', '옛날 얼굴이 더 매력 있다'는 차가운 반응들이 많았다. 그런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홍수아는 "후회하지 않는다. 중국에서 제가 그토록 하고 싶은 주인공으로 작품도 많이 했다. 중국은 깊이감 있는 연기를 보여줄 기회를 준 고마운 나라다. 저는 현재 뷰티 프로그램 촬영 중이라 중국에 갈 수 없다. 중국은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격리도 (길게) 해야 한다. 코로나19 분위기가 좋아지면 그때는 (중국) 활동을 계속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감동주의보'는 오는 22일 개봉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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