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준석 음악감독 / 사진제공=프라이빗 커브
방준석 음악감독 / 사진제공=프라이빗 커브
방준석 음악감독 겸 프로듀서가 별세했다. 향년 52세.

26일 영화계와 음악계에 따르면 방 음악감독은 이날 오전 7시께 병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몇 년 전 위암 파정을 받고 치료 후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2020년 가을 재발해 다시 투병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방 음악감독은 대중음악계 전설로 불리는 블루스록밴드 유앤미 블루를 통해 작곡가 겸 가수로 1994년 데뷔했다.

또한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오! 브라더스', '너는 내 운명', '라디오스타', '사도', '군함도', '신과 함께-죄와 벌', '변산', '신과 함께-인과 연', '백두산' 등 수십 편의 영화에 음악 작업을 맡았다. 참여한 작품 중 최근 개봉작은 '자산어보', '모가디슈'다. '모가디슈'와 '자산어보'로 제30회 부일영화상, 제8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제41회 영평상, 제42회 청룡영화상 등에서 음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방 음악감독의 빈소는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8일 오후이다. 장지는 미국 뉴욕주 켄시코 가족공원묘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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