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승원./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배우 차승원./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배우 차승원이 52세 나이에도 체력에 전혀 문제가 없다며 자신만만 했다.

19일 오전 차승원과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차승원은 '싱크홀' 관련 에피소드를 비롯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싱크홀'은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재난영화로, 배우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 김혜준 등이 출연한다. 차승원은 '프로참견러'이자 생계를 위해 쓰리잡도 마다 하지 않는 401호 주민 '만수'로 분해 생활 밀착형 캐릭터를 선보였다.

특히 차승원이 재난 상황에 닥친 만수를 실감나게 표현하기 위해 물에 빠지고, 흙더미에 묻히고, 떨어지고 구르고 온갖 고생을 다 했다. 체력적인 문제는 없었을까. 차승원은 "오히려 체력이 예전보다 더 좋아졌다. 술을 거의 안 마시고 담배도 끊었다. 운동도 예전만큼 하고 있다"라며 "지금 드라마를 계속 찍고 있지만, '체력적으로 힘들다'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입안이 헐거나 그런 건 있어도 체력은 굉장히 좋다"라고 밝혔다.

또 차승원은 "지금 찍고 있는 드라마 역할 때문에 머리와 수염을 기르고 있다. 수염 깎으면 바로 서른 둘이다. 뒷모습은 20대로도 본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지난 11일 개봉한 '싱크홀'은 누적 125만 관객수를 돌파, 박스오피스 2위를 달리고 있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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