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날릴 엔터테이닝 액션 스릴러 '인질'
'올드', '식스 센스' 감독의 신작
'팜 스프링스' 타임루프 세계관에 갇힌 남녀의 로코
다양한 캐릭터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온 황정민이 영화 '인질'에서 납치된 황정민으로 변신했다. 독특한 콘셉트의 스릴러 '올드', 로맨틱 코미디 '팜 스프링스'도 관객을 찾는다. '인질'-흥행킹 황정민의 귀환
영화 '인질' 포스터 / 사진제공=NEW
영화 '인질' 포스터 / 사진제공=NEW


감독 필감성
출연 황정민
개봉 8월 18일

황정민이 황정민을 연기했다. '인질'은 어느 날 새벽, 증거도 목격자도 없이 납치된 배우 황정민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스릴러. 황정민은 이번 영화에서 자신과 동명의 인물을 연기했다. 극 중 황정민이 톱배우라는 사실도 황정민도 동일하다. 황정민은 '인질' 황정민이 '실제' 황정민처럼 보이도록 리얼리티를 극대화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했다. 극 중 등장하는 에코백은 실제로 황정민의 애착 소지품이며, 시사회가 끝나고 진행된 회식 후 매니저 없이 혼자 퇴근하는 모습 역시 실제 그의 성향을 반영한 장면이다. 영화에서는 인질로 사로잡힌 황정민의 의상이 점점 더렵혀지고 찢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황정민은 동일한 수트로만 10여 벌을 갈아입으며 '인질' 황정민을 실감나게 표현했다. 인질범 5인방은 1000 대 1 경쟁률 뚫고 발탁된 신예나 무명의 기성배우들인데, 황정민에 버금가는 연기력을 선보인다. '올드'-'시간 순삭' 해변에서 벌어지는 섬뜩한 일
영화 '올드' 포스터 / 사진제공=유니버설 픽쳐스
영화 '올드' 포스터 / 사진제공=유니버설 픽쳐스
감독 M. 나이트 샤말란
출연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빅키 크리엡스, 토마신 맥켄지, 알렉스 울프
개봉 8월 18일

타임 호러 스릴러라는 독특한 스토리 콘셉트가 색다른 공포를 선사한다. '올드'는 30분에 1년이 흘러가는 기이한 해변에 고립된 사람들의 이야기. 이 영화는 여름 휴가를 맞이해 바쁜 일상을 떠나 여유를 얻기 위해 찾은 해변에서 시간이 미친 듯이 빠르게 흐른다는 신선하고 기발한 상상에서 탄생했다. 영문도 모른 채 엄청난 속도로 시간이 흐르는 해변에 갇히게 된 사람들은 혼란스러움과 두려움에 사로잡혀 점점 이상 증세를 보이고 공포는 극한에 이르게 된다. 제작진은 세심한 메이크업과 자연스러운 인공 기관으로 극 중 인물들의 노화가 진행되는 과정을 실감나게 표현했다. '올드'는 '23 아이덴티티', '식스 센스' 등 작품마다 밀도 높은 연출과 함께 독창적인 콘셉트를 보여준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팜 스프링스'-캘리포니아 휴양지로 떠나는 썸머 무비
영화 '팜 스프링스' 포스터 / 사진제공=그린나래미디어
영화 '팜 스프링스' 포스터 / 사진제공=그린나래미디어
감독 맥스 바바코우
출연 앤디 샘버그, 크리스틴 밀리오티, J.K. 시몬스
개봉 8월 19일

'팜 스프링스'는 결혼식이 열리는 어느 리조트에서 항상 똑같은 하루가 반복되는 세상에 갇히게 된 남녀의 코믹 로맨스. 타임루프 세계관에서 오랫동안 갇혀 있어 이미 현실 감각이 무너진 남자와 타임루프 초보자 레벨의 세라가 고립된 공간, 한정된 시간 속에서 인생을 최대치로 즐기는 법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며 유쾌함을 선사한다. 미국 인기 TV 시리즈 '브룩클린 나인 나인'에서 코믹 연기로 국내에서도 팬덤을 지닌 앤디 샘버그를 필두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블랙 미러'에 출연했던 크리스틴 밀리오티, '위플래쉬'의 플레쳐 교수로 유명한 J.K. 시몬스가 극을 이끌어 나가며 재미를 선사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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