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랑종'의 배우 싸와니 우툼마 / 사진제공=쇼박스
영화 '랑종'의 배우 싸와니 우툼마 / 사진제공=쇼박스
영화 '랑종'에 출연한 태국 배우 싸와니 우툼마가 영적인 존재에 대한 믿음을 밝혔다.

19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태국 현지의 싸와니 우툼마와 만났다. 싸와니 우툼마는 무당 님 역을 맡았다.

태국의 샤머니즘을 소재로 한 '랑종'은 '곡성'의 나홍진 감독이 기획, 제작하고 직접 시나리오 원안을 집필한 작품이다. 연출을 맡은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은 '셔터'로 태국 호러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았으며, '피막'으로 태국 역대 흥행 1위라는 기록을 갖고 있다.

앞서 나홍진 감독은 귀신의 존재를 믿는다고 했고,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은 귀신을 존재를 믿지 않는다고 했다. 싸와니 우툼마는 "저는 100%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인간의 눈에 보이지 않는 존재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무당들 중에는 금전적 이익이나 유명세 욕심을 내는 나쁜 가짜 무당도 있다"면서 "나는 신과 인간을 연결해주는 커뮤니케이션의 존재로서 무속인이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랑종'은 태국 북동부 이산 지역의 산골마을,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무당 가문의 피에 관한 세 달간의 기록을 그린 영화. 지난 14일 국내에서 개봉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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