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블랙 위도우'와 '랑종' 포스터 /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쇼박스
영화 '블랙 위도우'와 '랑종' 포스터 /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쇼박스
영화 '블랙 위도우'가 '랑종'에게 되찾은 1위 자리를 이틀째 지켰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블랙 위도우'는 지난 17일 하루 동안 18만7342명을 모았다. 이날까지 누적 196만9139명이 영화를 보면서 200만 고지를 눈앞에 뒀다. '블랙 위도우'는 마블의 영원한 히어로 블랙 위도우 나타샤 로마노프(스칼렛 요한슨)가 자신의 과거와 연결된 레드룸의 숨겨진 음모를 막기 위해 진실을 마주하고, 모든 것을 바꿀 선택을 하게되는 마블 스튜디오의 올해 첫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이번 작품은 어벤져스 군단에서 강력한 전투 능력과 명민한 전략을 함께 겸비한 히어로 블랙 위도우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부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사이의 알려지지 않은 블랙 위도우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레드룸 프로젝트의 숨겨진 음모 등 새롭고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담겼다. 지상과 공중을 오가는 스케일과 맨몸 액션부터 대규모 전투까지 폭발하는 리얼 액션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랑종'은 전날에 이틀째 2위를 유지했다. 하루 동안 13만1821명을 추가해 누적 관객 46만566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랑종'은 개봉 4일 만에 손익분기점인 4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역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영화 중 최단기간 손익분기점 돌파 기록이며, 267만 명을 돌파한 공포 장르 최고 흥행작이자 개봉 4일째 손익분기점을 넘겼던 '곤지암'에 견주는 손익분기점 돌파 속도다. 같은 청불 등급의 '범죄도시'는 개봉 7일째, '내부자들'은, 개봉 8일째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3위는 '이스케이프 룸 2: 노 웨이 아웃'이 차지했다. 일일 관객 수는 2만9923명, 누적 관객 수는 8만3342명이다. '이스케이프 룸 2: 노 웨이 아웃'은 출구 없는 탈출 게임의 생존자들이 게임 설계자의 실체를 파헤치다 또 다른 생존자들과 더 강력해진 게임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서바이벌 스릴러다.

'크루엘라'는 하루 동안 1만1253명을 추가해 4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190만1980명이다. 엠마 스톤 주연의 '크루엘라'는 재능은 있지만 밑바닥 인생을 살던 에스텔라가 남작 부인을 만나 충격적 사건을 겪게 되면서 런던 패션계를 발칵 뒤집을 파격 아이콘 크루엘라로 새롭게 태어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발신제한'은 5위 자리를 지켰다. 일일 관객 수 6458명, 누적 관객 수 92만8241명을 기록했다. '발신제한'은 은행센터장 성규(조우진 분)가 아이들을 등교시키던 출근길 아침, '차에서 내리는 순간 폭탄이 터진다'는 의문의 발신번호 표시제한 전화를 받으면서 위기에 빠지게 되는 도심 추격 스릴러로, 데뷔 22년 만에 배우 조우진의 첫 주연 영화다.

이어 '스페이스 잼: 새로운 시대',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 '루카', '오필리아', '콰이어트 플레이스2'가 10위 안에 들었다.

18일 오전 8시께 실시간 예매율은 '블랙 위도우'가 38.6%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랑종'(23.8%), 3위는 '보스 베이비2'(15.4%)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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