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이탈리아 해변 마을 배경의 디즈니·픽사 신작
'여고괴담6' 레전드 K공포물의 컴백
디즈니·픽사가 여름을 맞아 이탈리아의 작은 해변 마을을 배경으로 한 청량한 애니메이션 '루카'를 선보인다. '여고괴담'은 12년 만에 새로운 시리즈를 내놨다. '루카'-육지로 올라온 바다괴물 소년들
영화 '루카' 포스터 /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영화 '루카' 포스터 /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감독 엔리코 카사로사
개봉 6월 17일

바다괴물이라는 정체를 숨긴 소년들이 사람들 사이에서 무사히 살아나갈 수 있을까. 디즈니·픽사의 신작 '루카'는 바다괴물 소년 루카와 알베르토가 아름다운 이탈리아 해변 마을로 올라와 새로운 친구 줄리아와 잊지 못할 여름을 보내는 어드벤처. 이탈리아 출신 엔리코 카사로사 감독이 유년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연출한 작품이다. 작은 마을의 정겨운 골목 풍경과 정취, 그리고 청량하고 찬란한 이탈리아의 여름 풍광이 고스란히 담겼다. 호기심 많은 바다괴물 소년들이 정체를 숨기고 참가한 마을 일주 대회를 무사히 마칠 수 있을지 유쾌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영화는 순수한 아이들의 눈으로 바라보는 신비하고 경이로운 세상을 그려내 힐링을 안긴다. 한국인 애니메이터 조성연 마스터 라이터, 김성영 레이아웃 아티스트가 이번 작푸에 참여했다.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모교'-기억을 잃어버린 '선생님'
영화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모교' 포스터 / 사진제공=씨네2000, kth
영화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모교' 포스터 / 사진제공=씨네2000, kth
감독 이미영
출연 김서형, 김현수, 최리, 김형서
개봉 6월 17일

최강희, 공효진, 송지효, 김옥빈 등이 거쳐간 스타 등용문 '여고괴담' 시리즈가 '여고괴담 여섯 번째 이야기:모교'(이하 '여고괴담6')로 12년 만에 돌아온다. '여고괴담6'는 모교의 교감으로 부임한 은희(김서형 분)가 문제아 하영(김현수 분)을 만나면서 잃어버렸던 과거의 기억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 사회에 화두를 던지는 메시지는 가져가되 학생들이 주축이 됐던 전편들과 달리 이번에는 '선생님 은희'의 서사에 집중한다. 분위기를 압도하는 연기력의 김서형이 중심축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가며, 김현수, 최리, 김형서, 이지원 등 장래가 기대되는 청춘 배우들이 미스터리한 서사에 굴곡을 더한다. '콰이어트 플레이스2'-소리 내면 죽는다!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2' 포스터 /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2' 포스터 /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감독 존 크래신스키
출연 에밀리 블런트, 킬리언 머피, 밀리센트 시몬스
개봉 6월 16일

고요 속 숨통을 조여오는 공포가 시작된다. '콰이어트 플레이스2'는 실체를 알 수 없는 괴생명체의 공격으로 인해 소리를 내면 죽는 극한 상황에 살아남기 위해 사투하는 가족들의 이야기. 전편에서는 제한된 공간에서 이야기가 전개됐지만 이번 편은 낙후된 공업지대부터 버려진 기차와 선착장까지 다양한 배경으로 이야기의 무대를 확장했다. 또한 전편보다 진화된 괴생명체와 더 강해진 아이들의 액션신이 쾌감을 드높인다. 숨소리조차 낼 수 없이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는 상황에서 시청각 효과를 적재적소에 배치해 더욱 짜릿한 서스펜스를 선사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