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고백'의 배우 박하선 / 사진제공=리틀빅픽처스
영화 '고백'의 배우 박하선 / 사진제공=리틀빅픽처스


배우 박하선이 남편 류수영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16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고백'에 출연한 박하선을 만났다. 박하선은 이 영화에서 어릴 적 아버지로부터 학대를 받았던 아픔을 딛고 아동복지사가 되어 학대아동을 돕는 오순 역을 맡았다.

박하선은 류수영과 2017년 결혼해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박하선은 "우리는 서로 일하면 응원해준다. 이 일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 모르지 않나. 짠 건 아니지만 일이 있으면 서로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양가에서도 많이 도와주고 양가 부모님들도 일은 때가 있다, 젊을 때 해야한다고 하신다. 가족들 도움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류수영씨도 바빠졌다. 예능도 4개 하고 작품도 들어갔다. 배우로서 열심히 하는 사람"이라며 "역할들이 많이 없어서 좀 더 잘됐으면 좋겠다"면서 웃었다. 또한 "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를 너무 잘하더라. 뭘 했길래 이렇게 잘하냐고 했더니 대본을 1000번 봤다더라. 밤을 새서 보더라. 그 이후에 내가 '고백'을 하게 됐을 때 나도 잠을 포기하고 대본도 보고 그랬다. 그러니까 질이 달라지더라. 선배로서 그런 면에 대해 배우기도 한다"고 전했다.

대본을 반복해 탐독하니 변화가 있었느냐고 묻자 "예전엔 대본대로만 했다. 대본대로 얼마나 극대화시키느냐에 포커스를 맞췄는데, 요즘은 그 정답은 나와있고 어떻게 하면 좀 더 다르게 하지를 연구한다. 쉬면서 많은 작품들을 봤던 것도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이어 "요즘의 연기는 일상적이고 자연스러운 게 트렌드인데 나는 너무 연기 같은 연기를 해온 것 같다. 어떻게하면 자연스러울까 고민했다. 자다가도 일어나서 대본을 읊을 수 있을 정도로 하면 암기가 아닌 연기가 나오더라"고 말했다. 또한 "사실 작품들은 다 '이야기'인데 어떻게 보면 다 거짓말이다. 어쩌면 거짓말인 이야기에 진정성이 느껴진다는 말을 예전엔 잘 몰랐는데 연습량이 많아지다보니 인물과 동화되는 부분도 생긴다. 또 알던 대본이 봐도 봐도 새롭게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고백'은 7일간 국민 성금 천원씩 1억 원을 요구하는 유괴사건이 일어난 날 사라진 아이, 그 아이를 학대한 부모에게 분노한 사회복지사, 사회복지사를 의심하는 경찰, 나타난 아이의 용기 있는 고백을 그린 범죄 드라마. 오는 24일 개봉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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