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고레에다 히로카즈 연출 '브로커' 캐스팅
송강호·강동원·배두나와 연기 호흡
아이유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사진=소속사, DB
아이유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사진=소속사, DB
가수 겸 배우 아이유(이지은)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하는 영화 '브로커'에 출연한다.

2월1일 '브로커' 투자배급사인 CJ ENM은 텐아시아에 "'브로커'에 아이유가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영화 '브로커'는 아이를 키울 수 없는 사람이 익명으로 아기를 두고 갈 수 있도록 마련된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 작품에는 '의형제'로 호흡을 맞췄던 송강호, 강동원과 '공기인형'으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협업했던 배두나, '나의 아저씨', '호텔 델루나'로 배우 입지를 굳힌 아이유까지 캐스팅이 완료됐다.

연출을 맡은 코레에다 히로카즈는 "마음이 따끔하고 스릴있고 애절한 영화를 만들고자 한다"면서 "모국, 모국어와 떨어져서 만드는 영화라 언어와 문화의 차이를 넘어 어떤 것을 전달하고 공유할 수 있을 것인지 깊게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칸 영화제 경쟁 부분에 다섯 차례 초청된 거장이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로 심사위원상, '어느 가족'으로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5년 전부터 국내 제작진과 함께 오리지널 각본 작품인 '브로커'를 구상, 시나리오 작업을 마치고 올해 크랭크인할 예정이다.


김예랑 기자 norang@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