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수정이 3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애비규환'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 서예진 기자 yejin@
배우 정수정이 3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애비규환'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 서예진 기자 yejin@
배우 정수정이 영화 '애비규환'에서 임산부 캐릭터를 맡은 소감을 밝혔다.

3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애비규환'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최하나 감독과 배우 정수정, 장혜진, 최덕문, 이해영, 강말금, 신재휘가 참석했다.

정수정은 스물두 살의 5개월 차 임산부 김토일 역을 맡았다. 그는 "처음 임산부 캐릭터를 제안 받았을 때 한숨을 쉬었던 것 같다"고 떠올렸다. 이어 "너무 큰 도전이라 망설여졌는데 대본을 읽고 나서는 하겠다고 바로 말했다. 그 만큼 대본이 재밌었다"고 밝혔다. 또한 "여름에 복대를 차고 연기해야 해서 땀이 많이 찼다. 그것말고는 즐겁게 촬영했다"고 전했다.

정수정은 토일 캐릭터의 매력에 대해 "당당하다. 딱 요즘 여성을 대변하는 것 같다"고 꼽았다.

'애비규환'이 첫 영화인 정수정은 "평소에 영화, 독립영화를 좋아했는데 이렇게 멋진 대선배님들과 함께하게 돼서 영광이다. 매 순간 즐거웠다"고 말했다.

'애비규환'은 5개월 차 임산부 토일이 15년 전 연락 끊긴 친아빠와 집 나간 남자친구를 찾아 나서는 코믹 드라마. 오는 12일 개봉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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