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5년 만에 스크린 컴백
'담보'서 어른이 된 승이 역
1990년대 연기 "감회 새롭다"
영화 '담보' 하지원./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영화 '담보' 하지원./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영화 '담보'의 하지원이 과거 서태지와 아이들 팬이었다고 털어놨다.

12일 오전 '담보'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배우 성동일, 하지원, 김희원, 박소이와 강대규 감독이 참석했다.

'담보'에는 1990년대 배경이 등장한다. 이에 강 감독은 "삐삐, 그 시절 유행했던 양복, 서태지와 아이들 등을 통해 90년대 분위기를 내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성동일은 "CD플레이어가 등장한다. 우리 영화의 시작과 끝을 이야기 해주는 큰 장치다"라며 "염두에 두고 보시면 영화의 시작과 끝이 이거구나 라는 걸 알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특히 하지원은 "실제로 서태지와 아이들 팬이었다. 당시 CD 플레이어로 노래를 들었는데 감회가 새롭다"며 웃었다. 또한 "삐삐는 옆에 차고 다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담보'는 빚을 받으러 갔던 사채업자 '두석'(성동일 분)과 '종배'(김희원 분)가 우연히 9살 아이 승이(박소이 분)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오는 9월 개봉.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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