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MFF 2012│‘원 썸머 나잇: 어쿠스틱 나잇’의 마르게타 이글로바
JIMFF 2012│‘원 썸머 나잇: 어쿠스틱 나잇’의 마르게타 이글로바
마르게타 이글로바
원 썸머 나잇: 어쿠스틱 나잇
13일 (월) 20:00~24:00 청풍호반무대

매번 콘셉트는 다르지만 제천의 밤을 음악으로 가득 채워주는 ‘원 썸머 나잇’의 4번째 주인공은 마르게타 이글로바.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최고의 흥행작이자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은 영화 로 국내 관객과 처음 만났던 그녀가 꾸밀 무대는 ‘어쿠스틱 나잇’이다. 호수 위로 잔잔하게 퍼질 그녀의 목소리는 잠 못 이루는 여름 밤, 가장 현명한 선택이 될 것이다. 의 팬이기도 한 구혜선이 추천하는 곡으로 마르게타 이글로바를 만나기 전 의 감동을 다시 떠올려 보는 건 어떨까?

구혜선의 추천곡 ‘Falling slowly’
너무 좋아하죠. 영화도 좋고 노래도 좋고. 적은 예산으로 그렇게 아름답고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영화를 만들었다는 건 모든 영화감독들의 꿈 아닐까요? 저한테도 로망이죠, 로망. (웃음) 마르게타 이글로바와 글렌 한사드가 함께 부른 ‘Falling slowly’를 가장 좋아해요. 곡의 분위기가 한국적이었던 것 같아요. 코드 자체도 진짜 단순하거든요. 영화를 보기 전에 이 곡을 먼저 접해서 피아노로 쳐봤는데 5개도 안 되는 코드더라구요. 정말 단순한 코드에 멜로디인데 그런 단순함에서 명곡이 나오는구나 생각했어요. 영화도 그렇고 음악도 점점 더 화려하고 복잡해지는데 처음에는 그게 대단한 거란 생각을 많이 했는데 단순화 시켜나가는 게 더 어려운 것 같아요. 저 역시도 처음에는 배운 게 있으니까 이것저것 해봤는데 점점 더 단순하게 하려고 해요. ‘Falling slowly’는 그런 작업의 결정판 같아요.

사진제공. JIMFF

글. 제천=이지혜 se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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