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사진=영화 ‘눈길’ 포스터
사진=영화 ‘눈길’ 포스터
영화 ‘눈길'(감독 이나정, 제작 KBS 한국방송공사)이 3일 오픈 된 와디즈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에서 영화 크라우드펀딩 중 역대 최단 시간인 30분 만에 목표 금액을 달성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입증했다.

일제 강점기 서로 다른 운명으로 태어났지만 같은 비극을 살아야 했던 종분(김향기)과 영애(김새론), 두 소녀의 가슴 시린 우정을 다룬 감동 드라마 ‘눈길’이 3일 오후 2시 와디즈에서 크라우드펀딩을 오픈, 30분 만에 초고속으로 목표치 모금액을 달성하며 뜨거운 참여 열풍을 불러 일으켰다. 이는 와디즈에서 진행된 영화 크라우드펀딩 사상 최단 시간에 목표금액을 달성한 것이다.

‘눈길’의 크라우드펀딩은 영화의 흥행 성적에 따라 추가 이자가 발생하는 ‘투자형 펀딩’으로, 영화의 수익금 일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시민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 크라우드펀딩 오픈 하루 전 날인 2일 CGV용산에서 열린 투자 시사회에 1,300여 명의 관객들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높은 관심도가 크라우드펀딩 결과로 나타났다.

‘눈길’의 크라우드펀딩은 오는 28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더욱 자세한 사항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눈길’은 중화권 3대 영화제 중 하나로 손꼽히는 중국 금계백화장 시상식 최우수 작품상, 여우주연상(김새론) 수상, 제67회 이탈리아상 프리 이탈리아상 수상과 더불어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며 영화가 담고 있는 의미와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비극적인 상황 속에서도 서로에게 의지했던 소녀들의 이야기와 가슴 아픈 우리의 역사를 다룬 ‘눈길’은 오는 3월 1일 개봉한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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