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는 남자’, ‘역린’, ‘표적’(왼쪽부터 순서대로)
‘우는 남자’, ‘역린’, ‘표적’(왼쪽부터 순서대로)
‘우는 남자’, ‘역린’, ‘표적’(왼쪽부터 순서대로)

영화 ‘우는 남자’, ‘역린’, ‘표적’ 등이 홍보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조용한 대결을 벌인다.

2011년 ‘마이웨이’ 이후 3년 만에 국내 영화에 컴백한 장동건 주연의 영화 ‘우는 남자’는 오는 30일 오전 11시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크리스탈 볼룸에서 예정돼 있던 제작보고회를 취소했다.

22일 오후 ‘우는 남자’ 투자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 측은 이같이 밝히며 “다음 달로 연기할 예정이지만 아직 정해진 바는 없다”면고말했다. 이어 “유가족 및 실종자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 모든 실종자들의 무사 귀환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오는 6월 개봉 예정인 ‘우는 남자’는 단 한 번의 실수로 모든 것을 포기하고 살아가던 킬러 곤(장동건)이 조직의 마지막 명령으로 타깃 모경(김민희)을 제거해야 하지만 조직의 명령과 개인적인 죄책감 사이에서 갈등하며 벌어지는 액션 영화. 장동건이 곤 역을 맡았고, ‘아저씨’의 이정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우는 남자’ 외에도 30일 개봉하는 ‘역린’과 ‘표적’ 등이 기자간담회와 VIP시사회 및 홍보 인터뷰 등 스케줄을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역린’은 정조 즉위 1년, 왕의 암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살아야 하는 자, 죽여야 하는 자, 살려야 하는 자들의 엇갈린 운명과 역사 속에 감춰졌던 숨 막히는 24시간을 그린 영화다. 현빈의 제대 후 첫 복귀작으로 관심이 뜨겁다. 정재영 조정석 한지민 등이 출연한다.

‘표적’은 의문의 살인사건에 휘말린 남자와 아내를 구하기 위해 동행을 하게 된 의사 그리고 이들을 쫓는 두 형사가 펼치는 36시간의 숨막히는 추격전을 그린 영화다. 류승룡 이진욱 유준상 김성령 등이 열연을 펼쳤다.

영화 뿐 아니라 콘서트와 연극 등도 잇따라 취소돼 연예계 휴업이 장기화 될 조짐이다.

아이돌 그룹 틴탑은 내달 5일 예정이었던 ‘서프라이즈 K팝 콘서트’를 취소했다. 틴탑 소속사 티오피미디어는 2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5월 5일 출연 예정이었던 서프라이즈 K팝 콘서트는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되었다”며 “팬 여러분들의 양해를 바란다”고 알렸다.

‘서프라이즈 K팝 콘서트’의 주최를 맡았던 IS엔터테인먼트도 “우선 세월호 침몰 사태로 아픔을 겪고 계신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여러분께 애도의 마음을 표한다”며 “진도 세월호 여객선 참사의 희생자를 추모하고 실종자의 무사귀환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콘서트를 취소한다”고 애도를 표했다

내날 15일 공연을 앞둔 연극 ‘미스 프랑스’도 세월호 침몰 사고 애도에 동참하며 기자간담회 일정을 잠정 연기했다. 미스 프랑스’는 지난해 1월 프랑스 파리에서 초연해 3개월간 전석 매진을 기록한 코미디 연극이다. 한국 초연에는 배우 김성령, 이지하, 노진원, 김하라, 안병식, 이현응, 김보정이 출연한다.

‘미스 프랑스’ 제작사 측은 이날 “23일 오후 2시로 예정됐던 기자감담회를 잠정 연기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자세한 사항은 추후 공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글. 최보란 orchid85a@tenasia.co.kr
사진. 포스터, 티오피 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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