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 애스2
킥 애스2
신개념 영웅의 탄생을 알린 ‘킥 애스:영웅의 탄생’의 후속편 ‘킥 애스2:? 없는 녀석들’(이하 ‘킥 애스2′)이 10월 17일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킥 애스’의 가장 큰 매력은 지금껏 그 어떤 히어로 무비에서 볼 수 없었던 캐릭터들이 등장해 히어로 행세를 한다는 점이다. 이 같은 신선한 영웅 놀이에 북미 관객들은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로 화답했다.

‘킥 애스2′는 전편보다 업그레이드 된 액션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가 등장한다. 오리지널 멤버인 캑애스와 힛걸, 레드미스트가 더욱 화끈한 액션 시퀀스와 비주얼로 관객들을 만난다. 겉모습만 영웅이었던 이들이 ‘진짜’ 영웅으로 거듭났을지는 영화를 통해 확인할 것.

특히 국내에서도 ‘삼촌팬’을 불러 모은 힛걸 역의 클로이 모레츠는 더욱 성숙하고, 거침없는 액션으로 돌아왔다는 평가다. 한층 더 능수능란하게 각양각색의 무기를 다루고, 육중한 모터사이클을 운전하는 등 다시 한 번 국내 삼촌팬의 마음을 흔들 예정이다. 여기에 킥 복싱을 비롯해 주짓수, 종합격투기 등 전편 이상의 격한 액션을 선보이며 액션 여전사의 면모까지 뽐냈다.

2편에 새롭게 등장하는 인물도 있다. 할리우드 대표 코미디 배우 킴 캐리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에서 그는 충격적인 비주얼로 등장, 영화 속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질지 호기심을 자극했다.

북미에서는 지난 8월 개봉됐다. 하지만 흥행 성적은 물론 평가는 기대치에 못미치고 있다. 1편이 2,000만 달러에 가까운 성적으로 개봉 첫 주 1위에 오른 반면, 2편은 약 1,300만 달러에 그치며 개봉 첫 주 5위에 머물렀다. 2편이 아직 상영 중이긴 하지만 1편이 올린 성적에 한참 못미치고 있다. 평가는 더 암울하다. 로튼토마토에서 2편의 신선도 지수는 29%에 불과하다. 1편의 경우 77%였다.

국내에서 ‘킥 애스’ 1편은 약 15만 관객을 모았다. 폭발적인 흥행을 기록하진 못했다. 10월 17일 개봉될 ‘킥 애스2′는 어떤 성적을 남길지 관심이 모아진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