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한강'
고기석 역 이상이 인터뷰
고기석 역 이상이 인터뷰
배우 이상이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한강'을 위해 소형 선박 면허증을 땄다고 밝혔다.
이상이는 22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한강'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앞서 13일 공개된 '한강'은 한강을 불철주야 지키는 Team 한강경찰대가 한강을 둘러싼 범죄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水펙터클 코믹 액션극.
극 중 이상이는 빌런 고기석을 연기했다. 고기석은 욕망을 지키기 위해 한강의 평화를 위협하는 인물. 경인리버크루즈를 운영하는 회장 황만석의 조카이자 행동대장이다.
이날 이상이는 "'한강' 4회까지 다 봤다. 배우들은 본인이 출연한 작품을 만족하면서 보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을까 싶다. 왜냐하면 연기했던 부분이 후회되는 지점 혹은 다른 선택을 했을까, 다르게 표현 했겠느냐는 생각한다. 그래서 저는 한 번도 마음 편하게 모니터링을 한 적이 없다. 마음에 드는 장면도 있지만, 대체로 반성하고 다르게 할 걸이라는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권상우에 따르면 '한강'은 원래 6부작 드라마가 아닌 영화 시나리오였다. 이상이 역시 "저도 '한강'이 영화였다고만 들었다. 어떻게 바뀐 지는 감독님께 듣지 못했다. 그냥 '그랬구나'라고 하고 드라마 대본을 봤다. 처음 읽었을 때 수사물의 장르라고 생각하고 읽었다. 수사물이라고 하면 선과 악이 있을 텐데, 저는 악역이구나 싶었다. 악역이라는 점에서 귀가 솔깃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다큐멘터리 3일'을 많이 보는 편인데, '한강' 대본을 접하기 전에 '다큐멘터리 3일'에서 한강 경찰대 이야기가 나와서 봤던 기억이 있다. '구미가 당기는데'라고 하면서 '한강' 대본을 재밌게 읽었다. 배 타는 게 재밌어 보였다. 재밌는 거 하나 해봐야겠다 싶었다. 제가 주로 짝사랑하거나 로맨스 작품이 많았다. 이참에 악역을 하면 재밌겠다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상이는 '한강' 출연을 위해 소형 선박 면허증을 땄다. 그는 "배를 타야 해서 한강에서 소형 선박 면허증을 땄다. 생각보다 쉽다. 자동차 운전이랑 비슷하더라. 수중 훈련도 계속했다. 면허증은 일주일이면 딸 수 있다. 오전에 이론 수업을 듣고 오후에는 실기 수업을 듣는다. 5일을 다 나가야 한다. 배 보정 훈련 이론 수업을 듣고 오후에 이론 수업을 나간다. 아침 9시부터 오후 4~5시까지 수업을 듣고 정해진 토요일에 시험을 본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저는 5일을 한 번에 못 나가서 한 달을 나갔다. 생각보다 많은 분이 면허증을 따더라. 수업 때문에 매일 (수업하는 사람들을) 보다 보니 '또 오셨네요'라고 하게 되더라. 어떤 분은 소유한 배는 있는데 자격증이 없어서 따러 왔다고 하더라. 또 다른 분은 유튜버인데 콘텐츠 찍을 거라고 하면서 면허증 따러 오셨더라. 수다를 엄청나게 떨었다"라며 웃었다.
알고 보니 이상이가 자격증을 따게 된 건 김상철 감독의 주문이었다. 그는 "배에서 액션이 있을 거라고 배를 타는 장면이 나오니까 감독님이 미리 자격증을 따라고 하시더라"고 했다.
이상이는 "배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 일 다니면 올림픽 대교, 강변북로를 다니지 않나. 막힌다. 그런데 한강은 항상 뻥 뚫려 있다. 배 타고 나가면 재밌겠다 싶더라. 자격증이 있으니 배를 몰 일 있으면 언젠가 써먹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물론 촬영할 땐 자격증이 하나 소용없더라. 저는 도망가기 바빴다. 그래서 크게 중요하지 않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이상이는 22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한강'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앞서 13일 공개된 '한강'은 한강을 불철주야 지키는 Team 한강경찰대가 한강을 둘러싼 범죄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水펙터클 코믹 액션극.
극 중 이상이는 빌런 고기석을 연기했다. 고기석은 욕망을 지키기 위해 한강의 평화를 위협하는 인물. 경인리버크루즈를 운영하는 회장 황만석의 조카이자 행동대장이다.
이날 이상이는 "'한강' 4회까지 다 봤다. 배우들은 본인이 출연한 작품을 만족하면서 보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을까 싶다. 왜냐하면 연기했던 부분이 후회되는 지점 혹은 다른 선택을 했을까, 다르게 표현 했겠느냐는 생각한다. 그래서 저는 한 번도 마음 편하게 모니터링을 한 적이 없다. 마음에 드는 장면도 있지만, 대체로 반성하고 다르게 할 걸이라는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권상우에 따르면 '한강'은 원래 6부작 드라마가 아닌 영화 시나리오였다. 이상이 역시 "저도 '한강'이 영화였다고만 들었다. 어떻게 바뀐 지는 감독님께 듣지 못했다. 그냥 '그랬구나'라고 하고 드라마 대본을 봤다. 처음 읽었을 때 수사물의 장르라고 생각하고 읽었다. 수사물이라고 하면 선과 악이 있을 텐데, 저는 악역이구나 싶었다. 악역이라는 점에서 귀가 솔깃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다큐멘터리 3일'을 많이 보는 편인데, '한강' 대본을 접하기 전에 '다큐멘터리 3일'에서 한강 경찰대 이야기가 나와서 봤던 기억이 있다. '구미가 당기는데'라고 하면서 '한강' 대본을 재밌게 읽었다. 배 타는 게 재밌어 보였다. 재밌는 거 하나 해봐야겠다 싶었다. 제가 주로 짝사랑하거나 로맨스 작품이 많았다. 이참에 악역을 하면 재밌겠다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상이는 '한강' 출연을 위해 소형 선박 면허증을 땄다. 그는 "배를 타야 해서 한강에서 소형 선박 면허증을 땄다. 생각보다 쉽다. 자동차 운전이랑 비슷하더라. 수중 훈련도 계속했다. 면허증은 일주일이면 딸 수 있다. 오전에 이론 수업을 듣고 오후에는 실기 수업을 듣는다. 5일을 다 나가야 한다. 배 보정 훈련 이론 수업을 듣고 오후에 이론 수업을 나간다. 아침 9시부터 오후 4~5시까지 수업을 듣고 정해진 토요일에 시험을 본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저는 5일을 한 번에 못 나가서 한 달을 나갔다. 생각보다 많은 분이 면허증을 따더라. 수업 때문에 매일 (수업하는 사람들을) 보다 보니 '또 오셨네요'라고 하게 되더라. 어떤 분은 소유한 배는 있는데 자격증이 없어서 따러 왔다고 하더라. 또 다른 분은 유튜버인데 콘텐츠 찍을 거라고 하면서 면허증 따러 오셨더라. 수다를 엄청나게 떨었다"라며 웃었다.
알고 보니 이상이가 자격증을 따게 된 건 김상철 감독의 주문이었다. 그는 "배에서 액션이 있을 거라고 배를 타는 장면이 나오니까 감독님이 미리 자격증을 따라고 하시더라"고 했다.
이상이는 "배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 일 다니면 올림픽 대교, 강변북로를 다니지 않나. 막힌다. 그런데 한강은 항상 뻥 뚫려 있다. 배 타고 나가면 재밌겠다 싶더라. 자격증이 있으니 배를 몰 일 있으면 언젠가 써먹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물론 촬영할 땐 자격증이 하나 소용없더라. 저는 도망가기 바빴다. 그래서 크게 중요하지 않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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