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 속 안재홍의 파격적인 모습에 배우 고현정도 깜짝 놀랐다. 안재홍은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정봉이 이미지를 확실하게 지워버렸다. 안재홍에게 '마스크걸'은 귀한 기회였다. 그만큼 새 얼굴을 보여주고 싶었던 간절함이 있었기 때문. 그는 밝은 역할이 아닌, 어두운 역할로 또 다른 얼굴을 만들어냈다.
안재홍의 연기 지향점은 '좋은 연기', '좋은 배우'였다. 이를 위해 망설임 없이 '마스크걸'을 선택했다. 그 결과 안재홍의 이미지 변신은 대성공이었다. 웹툰 원작 '마스크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 모미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그렸다.
'마스크걸' 공개 이후 '안재홍의 은퇴작'이라는 반응이 나오기도. 이와 관련해 안재홍은 "그런 반응을 다 봤다. 재밌고, 감사했다. 제가 표현한 캐릭터에 대해 좋은 말씀을 해주시는 게 감사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응답하라 1988' 속 정봉이나 영화 '족구왕' 등 밝고, 유쾌한 면모의 인물, 작품이었기 때문에 감사하게도 밝거나 재밌는 역할을 많이 하게 됐다. 너무나 감사한 부분인데, 이번에는 정말 어둡고 다크한 에너지로 가득한 작품이었다. 그런 인물을 제안을 주셨을 때 신선함을 느꼈던 것 같다. 그 제안이 쉽게 다가오지 않는, 귀한 제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안재홍은 "연기자 입장에서는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귀한 기회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가 배우로서 늘 품고 있는 지향점을 생각해 봤을 때 '마스크걸'을 선택하면서 망설이고 싶지 않았다. 이 인물을 잘 소화하고 싶었고, 새 얼굴을 잘 담아내고 싶었던 간절한 작품이었다. 촬영하면서도 주오남을 살아있는 인물처럼 표현했을 때 이 작품이 더 재밌어질 것이고, 모미가 더 빛날 거 같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라고 말했다.
극 중 안재홍은 주오남을 연기했다. 주오남은 퇴근 후 인터넷 방송을 시청하는 게 유일한 낙인 사람. 그는 BJ 마스크걸을 보던 중 그녀의 정체가 자신의 직장 동료 모미임을 직감하고 그녀에 대한 집착과 망상을 키워가는 인물. 안재홍은 '마스크걸'을 찍고 영화 '리바운드'를 촬영했다고. 그는 "10kg를 찌웠다. 작품 순서상 '리바운드' 전에 '마스크걸'을 촬영했다. 마침 '리바운드' 팀에서도 증량에 관해 이야기가 나왔다. '마스크걸'을 통해 증량했기 때문에 어렵지 않았다. 살을 찌우고 주오남의 체형이 더 보여지길 바랐다. 그래서 몸 안에 살집을 만드는 특수 분장을 넣었다"라고 설명했다.
주오남의 비주얼은 충격적이었다. 탈모가 온 헤어스타일, 안경 등 오타쿠의 모습이었던 것. 이와 관련해 안재홍은 " 첫 분장을 한 자기 모습을 보고 '약간 이래도 되나?' 싶었다. 저희가 여러 가지 버전을 테스트해 보면서 지금 주오남의 외형, 체형이 갖춰졌다. 이미 분장실을 나가는 순간, 캐릭터로서 단단하게 자리 잡은 느낌이었다. 분장에 크게 도움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안재홍은 "대본에 제가 함축적으로 메모를 해놓고 촬영한다. 촬영할 때도 메모를 보면서 상기하면서 촬영하는 편이다. '삐뚤어진 깊은 마음'이라고 설정해놨다. 그 메모를 상기해서 연기했다. 주오남이라는 인물을 생각했을 때 무언가 시작부터 방향이 조금씩 어긋난 한 남자의 슬프고 깊은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인물의 어두운 곳까지 바라보고 깊이 있게 표현해보고 싶었다"라고 했다. 안재홍은 대본에 없던 '아이시테루'를 외치는 장면을 만들어내기도. 그는 "원래는 '아이시테루'를 외치는 게 대본에는 없었던 장면이었다. 원래 대본에는 '저 모미 씨를 사랑합니다'라고만 적혀 있었다. 촬영 들어가기 전에 리허설하지 않나. 리허설 때 주오남이 정말 고백하면 그럴 수 있을까 싶었다. 그래서 '모미 씨를 사랑합니다. 아이시테루'라고 했는데 감독님께서도 당황하셨던 것 같다"라고 털어놓았다.
또한 "감독님께서 당황하셨던 지점은 그 장면이 주오남의 상상 혹은 망상이지 않나. 거기서 '아이시테루'라고 고백하는 말이 나오면 시청자에게 상상 혹은 망상 지점을 빨리 알려주는 게 아닐까 싶어 고민하셨던 것 같다. 저도 그렇고, 리허설을 본 스태프들이 주오남이라는 인물이 상상과 실제가 혼재된 인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 장면이 보여도 혹은 상상이라는 걸 미리 알려줘도 오히려 주오남으로 보일 것 같고, 캐릭터로 느껴질 것 같다고 생각해주셨다. 그래서 촬영할 때 '아이시테루'라는 대사를 넣어서 했다"라고 밝혔다.
안재홍은 모자 호흡을 맞춘 염혜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연기 차력 쇼를 현란하게 펼치는 분이셨다. 정말 멋졌다. 환상적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멋있었다. 개인적으로 처음 선배님과 호흡을 맞췄는데, 예전부터 같이 호흡을 맞추고 싶은 선배님이었다. '마스크걸'을 통해 짧게나마, 그래도 호흡을 맞출 수 있어서 좋았다. 많은 신을 같이 함께하지 못해서 아쉽긴 했다. 다음엔 남매로 만나자고 했다"라고 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안재홍의 연기 지향점은 '좋은 연기', '좋은 배우'였다. 이를 위해 망설임 없이 '마스크걸'을 선택했다. 그 결과 안재홍의 이미지 변신은 대성공이었다. 웹툰 원작 '마스크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 모미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그렸다.
'마스크걸' 공개 이후 '안재홍의 은퇴작'이라는 반응이 나오기도. 이와 관련해 안재홍은 "그런 반응을 다 봤다. 재밌고, 감사했다. 제가 표현한 캐릭터에 대해 좋은 말씀을 해주시는 게 감사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응답하라 1988' 속 정봉이나 영화 '족구왕' 등 밝고, 유쾌한 면모의 인물, 작품이었기 때문에 감사하게도 밝거나 재밌는 역할을 많이 하게 됐다. 너무나 감사한 부분인데, 이번에는 정말 어둡고 다크한 에너지로 가득한 작품이었다. 그런 인물을 제안을 주셨을 때 신선함을 느꼈던 것 같다. 그 제안이 쉽게 다가오지 않는, 귀한 제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안재홍은 "연기자 입장에서는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귀한 기회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가 배우로서 늘 품고 있는 지향점을 생각해 봤을 때 '마스크걸'을 선택하면서 망설이고 싶지 않았다. 이 인물을 잘 소화하고 싶었고, 새 얼굴을 잘 담아내고 싶었던 간절한 작품이었다. 촬영하면서도 주오남을 살아있는 인물처럼 표현했을 때 이 작품이 더 재밌어질 것이고, 모미가 더 빛날 거 같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라고 말했다.
극 중 안재홍은 주오남을 연기했다. 주오남은 퇴근 후 인터넷 방송을 시청하는 게 유일한 낙인 사람. 그는 BJ 마스크걸을 보던 중 그녀의 정체가 자신의 직장 동료 모미임을 직감하고 그녀에 대한 집착과 망상을 키워가는 인물. 안재홍은 '마스크걸'을 찍고 영화 '리바운드'를 촬영했다고. 그는 "10kg를 찌웠다. 작품 순서상 '리바운드' 전에 '마스크걸'을 촬영했다. 마침 '리바운드' 팀에서도 증량에 관해 이야기가 나왔다. '마스크걸'을 통해 증량했기 때문에 어렵지 않았다. 살을 찌우고 주오남의 체형이 더 보여지길 바랐다. 그래서 몸 안에 살집을 만드는 특수 분장을 넣었다"라고 설명했다.
주오남의 비주얼은 충격적이었다. 탈모가 온 헤어스타일, 안경 등 오타쿠의 모습이었던 것. 이와 관련해 안재홍은 " 첫 분장을 한 자기 모습을 보고 '약간 이래도 되나?' 싶었다. 저희가 여러 가지 버전을 테스트해 보면서 지금 주오남의 외형, 체형이 갖춰졌다. 이미 분장실을 나가는 순간, 캐릭터로서 단단하게 자리 잡은 느낌이었다. 분장에 크게 도움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안재홍은 "대본에 제가 함축적으로 메모를 해놓고 촬영한다. 촬영할 때도 메모를 보면서 상기하면서 촬영하는 편이다. '삐뚤어진 깊은 마음'이라고 설정해놨다. 그 메모를 상기해서 연기했다. 주오남이라는 인물을 생각했을 때 무언가 시작부터 방향이 조금씩 어긋난 한 남자의 슬프고 깊은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인물의 어두운 곳까지 바라보고 깊이 있게 표현해보고 싶었다"라고 했다. 안재홍은 대본에 없던 '아이시테루'를 외치는 장면을 만들어내기도. 그는 "원래는 '아이시테루'를 외치는 게 대본에는 없었던 장면이었다. 원래 대본에는 '저 모미 씨를 사랑합니다'라고만 적혀 있었다. 촬영 들어가기 전에 리허설하지 않나. 리허설 때 주오남이 정말 고백하면 그럴 수 있을까 싶었다. 그래서 '모미 씨를 사랑합니다. 아이시테루'라고 했는데 감독님께서도 당황하셨던 것 같다"라고 털어놓았다.
또한 "감독님께서 당황하셨던 지점은 그 장면이 주오남의 상상 혹은 망상이지 않나. 거기서 '아이시테루'라고 고백하는 말이 나오면 시청자에게 상상 혹은 망상 지점을 빨리 알려주는 게 아닐까 싶어 고민하셨던 것 같다. 저도 그렇고, 리허설을 본 스태프들이 주오남이라는 인물이 상상과 실제가 혼재된 인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 장면이 보여도 혹은 상상이라는 걸 미리 알려줘도 오히려 주오남으로 보일 것 같고, 캐릭터로 느껴질 것 같다고 생각해주셨다. 그래서 촬영할 때 '아이시테루'라는 대사를 넣어서 했다"라고 밝혔다.
안재홍은 모자 호흡을 맞춘 염혜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연기 차력 쇼를 현란하게 펼치는 분이셨다. 정말 멋졌다. 환상적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멋있었다. 개인적으로 처음 선배님과 호흡을 맞췄는데, 예전부터 같이 호흡을 맞추고 싶은 선배님이었다. '마스크걸'을 통해 짧게나마, 그래도 호흡을 맞출 수 있어서 좋았다. 많은 신을 같이 함께하지 못해서 아쉽긴 했다. 다음엔 남매로 만나자고 했다"라고 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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