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지킴엔터테인먼트)
(사진=지킴엔터테인먼트)

‘더 글로리’ 배우 이중옥이 짧은 출연에도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극 중 이중옥은 태욱 역을 맡아 출연했다. 이중옥은 화려한 패턴의 슈트, 올백의 머리와 함께 등장부터 시선을 강탈했고, 날카로운 눈빛과 거침없는 언행 등 불량미가 가득한 태욱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최혜정(차주영 분)과 호흡을 맞췄다.


특히 이중옥은 부자 친구들 사이에서 열등감이 강해 결혼을 통해 이를 보상받고자 했던 최혜정에게 프러포즈는 없다고 하면서도 알 큰 반지를 호쾌하게 허락하며 부잣집 도련님의 FLEX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최혜정이 뛸 듯이 기뻐하자 그를 흐뭇하게 바라보며 미소 짓는 동시에 “울 엄마가 너 전화하래”라고 하며 심상치 않은 시댁 기운을 발산했다.


이렇듯 또 한 번의 연기 변신과 함께 작품에 힘을 더한 이중옥은 앞서 JTBC ‘모범형사2’와 쿠팡플레이 ‘유니콘’, 영화 ‘스텔라’, ‘파로호’, ‘컴백홈’ 등 유수의 작품을 오가며 장르와 캐릭터를 불문하고 명품 연기와 함께 특급 신스틸러임을 증명하며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왔다.


계속해서 유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대중들과의 소통을 예고하고 있는 그가 앞으로 어떤 연기 행보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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