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체로 똘똘 뭉친 이선빈, 한선화, 정은지 그리고 최시원의 활약에 ‘술꾼도시여자들2’ 인기도 뜨겁다.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2’가 한층 깊어진 이야기를 통해 4주 연속 주간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열혈 PD 강북구 역의 최시원이 유쾌함과 묵직함을 오가는 연기로 극을 풍성하게 만들고 있는 가운데, 술꾼 명예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강북구(최시원 분)의 활약상을 짚어봤다.
1. 오늘도 안전하게! 강북구의 짠내 나는 술꾼 삼인방 귀가 프로젝트!
안소희(이선빈 분), 한지연(한선화 분), 강지구(정은지 분)가 매일같이 만취해도 집에서 눈을 뜰 수 있던 이유는 강북구의 짠내 나는 귀가 프로젝트 덕분이었다. 산속에서의 오랜 생활 탓에 알코올 흡수 능력이 현저히 낮아진 세 친구는 야외 취침을 감행하는가 하면 야외 화장실까지 찾아 나섰던 바. 강북구는 이들의 취한 발걸음을 불 나게 쫓아 다니며 그들을 집으로 인도했다.
특히 눈물 젖은 엄마 이야기에 한껏 늘어진 삼인방을 차례로 들쳐 업기도 하며 든든한 귀가 메이트로 변신, 술꾼들의 아픈 밤도 함께 나면서 술 한 방울 없이 술꾼 명예회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2. 안소희를 향한 강북구만의 직진 본능! 설렘 지수도 남다르게 충전 중!
안소희 앞에서만 시동이 걸리는 강북구의 독특한 매력 또한 재미를 더하고 있다. 비위생적인(?) 모멘트로 보호 본능을 자극하다가도 안소희의 전 남자친구 푸름(조정치 분)에게 뜨거운 쌀국수 국물 맛을 보여주며 카리스마를 과시한 것.
뿐만 아니라 급하게 돈이 필요하게 된 술꾼들을 위해 적금까지 깨버린 강북구의 직진 본능은 안소희와 강북구의 애정전선에 새로운 변화를 줘 묘한 설렘을 선사했다.
3. 유쾌함 속 반전 서사+진지 모드로 호기심 자극!
그런가 하면 안소희와 얽힌 과거와 함께 공개된 강북구의 숨은 이야기는 보는 이들에게 묵직한 울림을 안겼다. 고민 없이 세상을 살아가는 것처럼 보였던 그에게 어릴 적 세상을 뜬 엄마의 사연과 그런 엄마의 얼굴을 닮고 싶지 않아 억지로 살을 찌웠던 아픔이 자리잡고 있던 터. 그 상처를 꿰뚫어 본 안소희의 말 한 마디에 지금껏 보지 못했던 강북구의 진지한 표정이 드러나 몰입도를 높이기도 했다. 과연 그가 앞으로 보여줄 또 다른 서사는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이처럼 최시원은 강북구의 다채로운 면면을 섬세하게 표현, 술꾼들의 에피소드에 없어서는안 될 존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술꾼도시여자들2’는 오는 6일(금) 오후 4시 티빙에서 9, 10화가 공개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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