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가영이 유연석에 대한 감정이 마침내 터졌다.
지난 28일 방송된 JTBC 수목 드라마 '사랑의 이해' 3회에서는 하상수(유연석 역)와 안수영(문가영 역)에게 다른 사람의 마음이 침투한 가운데 이들의 관계를 얼어붙게 했던 그날의 일이 다시 두 사람 사이를 비집고 들어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지난밤 하상수를 혼란스럽게 했던 안수영과 정종현(정가람 역)의 포옹은 사실 발을 헛디딘 그녀를 잡아주다가 벌어진 해프닝이었다. 그러나 안수영의 발걸음을 재촉하게 만든 문자의 주인공이 하상수가 아닌 정종현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정종현은 안수영을 향해 "안 주임님 좋아해요"라며 수줍게 고백했다.
두 사람의 포옹 현장을 보고 안수영과 정종현이 연인 사이일 것이라고 생각한 하상수는 이전과는 다른 태도로 그녀를 대하면서도 스스로 행동을 유치하다 여겼다. 안수영 역시 갑작스레 돌변한 하상수의 태도가 신경 쓰이면서도 이를 티 내는 것조차 자존심이 상해 대수롭지 않은 척 넘겨버렸다. 이런 상황 속 하상수와 안수영의 마음에 새로운 기류가 불어오기 시작했다. 안수영이 서툴지만, 조심스럽게 다가오는 정종현에게 동생처럼 측은한 감정을 느꼈기 때문. 하상수는 좋아하는 안수영과는 달리 박미경(금새록 역)과 있을 때면 자연스럽게 자신의 속마음을 술술 털어놓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어느새 박미경의 감정에는 설렘이 움트고 있었다.
물심양면으로 준비했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박미경은 이 기회를 틈타 하상수에게 주말 데이트를 제안했다. 하상수는 흔쾌히 받아들이며 자신이 다니는 아이스하키장으로 불렀다. 처음 보는 하상수의 거침없는 매력이 박미경의 가슴을 쿵쾅거리기에 충분, 두 사람 사이에 묘한 시선도 오고 갔다. 새로운 사람으로 인한 감정이 침투할수록 하상수와 안수영 사이의 감정은 점점 더 희미해져 가고 있었다. 안수영은 수상의 기쁨을 나누는 하상수와 박미경을 보며 씁쓸한 시선을 남겼고 그 눈빛에는 서운하고도 허탈한 감정이 배어 있었다. 안수영과 눈이 마주친 하상수의 얼굴에도 당황스러움이 묻어났다.
차곡차곡 쌓여가던 안수영의 감정은 결국 하상수의 습관처럼 몸에 밴 친절로 인해 터졌다. 하상수 역시 자꾸만 그날 일에 관해 묻는 안수영에게 자신의 서운함을 서슴없이 표현했다. 안수영은 하상수에게 "그날 못 온 거 아니잖아, 안 온 거잖아"라고 말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지난 28일 방송된 JTBC 수목 드라마 '사랑의 이해' 3회에서는 하상수(유연석 역)와 안수영(문가영 역)에게 다른 사람의 마음이 침투한 가운데 이들의 관계를 얼어붙게 했던 그날의 일이 다시 두 사람 사이를 비집고 들어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지난밤 하상수를 혼란스럽게 했던 안수영과 정종현(정가람 역)의 포옹은 사실 발을 헛디딘 그녀를 잡아주다가 벌어진 해프닝이었다. 그러나 안수영의 발걸음을 재촉하게 만든 문자의 주인공이 하상수가 아닌 정종현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정종현은 안수영을 향해 "안 주임님 좋아해요"라며 수줍게 고백했다.
두 사람의 포옹 현장을 보고 안수영과 정종현이 연인 사이일 것이라고 생각한 하상수는 이전과는 다른 태도로 그녀를 대하면서도 스스로 행동을 유치하다 여겼다. 안수영 역시 갑작스레 돌변한 하상수의 태도가 신경 쓰이면서도 이를 티 내는 것조차 자존심이 상해 대수롭지 않은 척 넘겨버렸다. 이런 상황 속 하상수와 안수영의 마음에 새로운 기류가 불어오기 시작했다. 안수영이 서툴지만, 조심스럽게 다가오는 정종현에게 동생처럼 측은한 감정을 느꼈기 때문. 하상수는 좋아하는 안수영과는 달리 박미경(금새록 역)과 있을 때면 자연스럽게 자신의 속마음을 술술 털어놓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어느새 박미경의 감정에는 설렘이 움트고 있었다.
물심양면으로 준비했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박미경은 이 기회를 틈타 하상수에게 주말 데이트를 제안했다. 하상수는 흔쾌히 받아들이며 자신이 다니는 아이스하키장으로 불렀다. 처음 보는 하상수의 거침없는 매력이 박미경의 가슴을 쿵쾅거리기에 충분, 두 사람 사이에 묘한 시선도 오고 갔다. 새로운 사람으로 인한 감정이 침투할수록 하상수와 안수영 사이의 감정은 점점 더 희미해져 가고 있었다. 안수영은 수상의 기쁨을 나누는 하상수와 박미경을 보며 씁쓸한 시선을 남겼고 그 눈빛에는 서운하고도 허탈한 감정이 배어 있었다. 안수영과 눈이 마주친 하상수의 얼굴에도 당황스러움이 묻어났다.
차곡차곡 쌓여가던 안수영의 감정은 결국 하상수의 습관처럼 몸에 밴 친절로 인해 터졌다. 하상수 역시 자꾸만 그날 일에 관해 묻는 안수영에게 자신의 서운함을 서슴없이 표현했다. 안수영은 하상수에게 "그날 못 온 거 아니잖아, 안 온 거잖아"라고 말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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