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레드나인 픽쳐스)
(사진=레드나인 픽쳐스)

‘법쩐’ 이선균이 수표 다발을 들고 포효하는 모습이 포착돼 궁금증을 유발한다.


SBS 새 금토드라마 ‘법쩐’은 ‘법’과 ‘쩐’의 카르텔에 맞서 싸우는 ‘돈 장사꾼’ 은용과 ‘법률 기술자’ 준경의 통쾌한 복수극이다.


극 중 이선균은 얼굴 없는 헤지펀드 매니저로 천문학적 수익을 올리는, ‘은둔형 돈 장사꾼’ 은용 역을 맡아 열연한다. 은용은 명석한 두뇌는 물론 몇 수 앞을 내다보는 사건 예측력과 빼어난 장사 수완까지, 꾼들 사이에서 전설로 통하던 인물. ‘고마웠던 한 사람’을 위한 처절한 복수를 다짐하며 10년 만에 고국 땅을 밟게 된다.


이와 관련 이선균이 당당한 눈빛과 태도, 좌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드러낸 첫 포스가 이목을 집중시킨다. 극 중 은용(이선균)이 허름한 PC방 안에 모인 사람들 앞에 서서 수표 뭉치를 든 채 기쁨을 만끽하는 장면. 은용은 책상 위로 올라서서 두 주먹을 불끈 쥔 채 미친 듯이 포효하고, 손가락으로 승리의 브이자까지 그리는 등 환희의 제스처를 취해 시선을 강탈한다.


그리고 그런 은용을 보는 군중 역시 뜨거운 박수와 감격에 찬 눈물, 끝없는 감탄을 쏟아내며 화답하는 것. 주식꾼들 사이에서 전설로 회자되며 ‘PC방 대첩’이라고 불리게 된, 잊지 못할 ‘그 날’의 사건은 과연 무엇일지 호기심을 높인다.


이선균은 그동안 다양한 작품을 통해 장르와 배역을 가리지 않는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해왔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배우 이선균이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걸고, 탐욕의 카르텔과 맞서 뜨거운 복수를 감행하는 은용 역을 어떻게 그려낼지, 색다른 연기 변신이 벌써부터 궁금증을 더한다.


그런가하면 이선균은 ‘법쩐’ 첫 촬영 소감을 묻는 질문에 “첫 촬영은 늘 기대되고 설렌다. 이제 시작이라 앞으로 갈 길이 멀다는 생각이다. 즐겁게 또 열심히 촬영할 테니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법쩐’은 오는 2023년 1월 6일(금)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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