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눈에 콩깍지' 백성현이 배누리 대신 약속장소에 나온 최윤라에 실망했다.
12월 5일 밤 방송된 KBS1TV '내 눈에 콩깍지'에서는 장경준(백성현 분)이 김해미(최윤라 분)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당황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장경준은 이영이에게 만나자는 문자를 보내며 '나 생존신고하러 왔다. 잠깐만 얼굴 보자'라고 말하며 약속장소에서 기다렸다.
하지만 카페에 모습을 드러낸 건 이영이가 아닌 김해미였다. 김해미는 장경준에게 "이영이씨 안 와. 기다리지 마"라며 잘라말했다. 이어 그는 "우와, 꽃까지 준비했네? 이거 내가 가질게. 나 준거라고 생각할 거야. 향 너무 좋다"라고 뻔뻔하게 굴었다.
이에 장경준은 어두워진 안색으로 "왜 네가 나왔어?"라고 물었고 김해미는 "오빠가 만나자는 자리에 날 부른 거면 이영이씨 마음에 없는 거겠지? 자기도 오빠를 마음에 두고 있었으면 날 안 불렀겠지?"라고 호기롭게 답했다.
장경준은 실망한 얼굴로 "이영이씨가 널 직접 부른 거야? 네 마음 알고?"라면서 "저녁 먹었어? 밥이나 먹으러 가자. 맛있는 거 사줄게"라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김해미는 "뭐 사줄 건데? 나 그럼 엄청 비싼거 먹는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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