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트. / 사진제공=디즈니
커넥트. / 사진제공=디즈니
배우 김혜준이 디즈니플러스 '커넥트' 촬영을 통해 탈색 머리를 처음 경험했다고 밝혔다.

5일 서울 한강로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커넥트'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미이케 타카시 감독과 배우 정해인, 고경표, 김혜준이 참석했다.

정해인은 '커넥트'라는 죽지 않는 몸을 가진 신인류이자 빼앗긴 눈을 되찾기 위해 연쇄살인마를 쫓는 하동수 역을 맡았다. 고경표는 우연히 하동수의 눈을 이식 받게 된 연쇄살인마 오진섭으로 분했다. 김혜준은 하동수를 돕는 미스터리한 조력자 최이랑을 연기했다.

김혜준은 “탈색을 해본 적 없는데 이랑 역 때문에 시크릿 투톤으로 탈색했다. 개인적으로도 재밌었다”고 밝혔다. 이어 “스타일리스트가 옷을 많이 준비했다. 감독님이 백화점에서 산 것보다 일본 빈티지숍에서 샀을 것 같은, 그 누구도 하지 않고 사용감이 있는 스타일링을 원했다. 제가 갖고 있는 것 중에 잘 입지 않던 걸 가져갔다. 감독님이 매치하면서 고르신 게 대부분 제 옷이었다. 시리즈를 보면 제 옷이 많이 등장한다.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김혜준은 전작 드라마 ‘구경이’에서 케이 역과 비교해 “해맑고 당찬 모습이 이랑이 사회 생활을 할 때 나오는 모습이라고 생각했다. 이런 부분은 케이 연기가 도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케이는 좀 더 연극적이라면 이랑은 외형도 독특하고 펑키하고 행동도 예상치 못하고 등장도 갑자기 한다 갑작스럽고 만화적인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연기까지 튀어버리면 ‘커넥트’에서 나 혼자 너무 많은 색깔을 가져갈 것 같았다. 자연스럽게 하기 위해서 균형을 맞추려고 했다“고 전했다.

'커넥트'는 죽지 않는 몸을 가진 새로운 인류, '커넥트' 동수가 장기밀매 조직에게 납치당해 한쪽 눈을 빼앗긴 뒤, 자신의 눈이 한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연쇄살인마에게 이식됐다는 것을 알고 그를 쫓는 불사의 추격을 담아낸 이야기. 오는 7일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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