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 강태오./사진제공=맨오브크리에이션
'우영우' 강태오./사진제공=맨오브크리에이션
배우 강태오가 부모님 집을 리모델링 해줬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종영한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 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우영우(박은빈 분)가 다양한 사건들을 해결하며 진정한 변호사로 성장하는 대형 로펌 생존기를 담은 작품. 극중 강태오는 멜로 눈빛과 해사한 미소, 다정함까지 갖춘 법무법인 한바다의 송무팀 직원 이준호 역을 맡아 열연했다.

초등학생 때 연극부에 들어가면서부터 연예인을 꿈꿨다는 강태오. 그는 "무대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박수 갈채를 바는 기분이 짜릿하더라. 원래는 고등학교도 예고에 가고 싶었는데, 어머니가 반대했다"며 "고등학생때 부모님 몰래 기획사 오디션을 봤고, 당당하게 합격해서 서프라이즈로 데뷔하게 됐다. 잘 되니까 이제는 연예인이니 나갈 때 이쁘게 입고 나가라고 하더라"며 웃었다.

배우로 성공 후 부모님께 효도도 했다. 강태오는 "집 리모델링을 해줬다. 입대하기 전에 엄마가 직장을 그만두게 하는 게 목표였는데 그 꿈도 이뤘다. 엄마가 몸이 좀 편찮으시다. 생활비 줄 테니까 일 그만두고 재활 치료 받으라고 했다. '우영우'를 통해 소원을 이루게 돼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저는 스타가 되겠다는 큰 꿈을 가지고 있지는 않아요. 지금처럼 쭉 작품이 끊이지 않고 일하면서 다양한 모습을 죽을 때까지 보여주고 싶은 게 목표입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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