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라기2' /사진=카카오TV
'며느라기2' /사진=카카오TV
‘며느라기2...ing’ 박하선이 며느라기보다 더 파란만장한 임산부 성장일기를 쓴다.

카카오TV 오리지널 '며느라기2…ing'는 혹독한 며느라기를 벗어나려는 순간 뜻밖의 소식을 접하게 된 민사린(박하선 분)의 K-임산부 성장일기를 그리고 있다.

오는 5일 공개되는 5화를 앞두고 ‘며느라기2...ing’는 임산부들이 한번쯤은 거쳐가는 필수 과정에 입문하게 되는 민사린의 공감 백배 모먼트를 깜짝 공개,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기대심리를 한껏 높이고 있다.

앞서 임신의 기쁨보다는 앞으로의 변화에 대한 걱정에 우울함이 앞섰던 민사린은 지난 에피소드에서 결국 친정엄마 엄영희(강애심 분)에게 솔직한 마음을 털어 놓으며 그동안 참아왔던 눈물을 터뜨렸다. 이는 ‘임신은 무조건 기쁨’이라는 기존의 클리셰를 뒤집으며 더 진하고 깊은 공감을 선사했던 바.

특히 친정엄마는 스스로를 나쁜 엄마라 생각하며 자책하는 민사린에 '아기가 자라는 동안 엄마가 되어가는 과정을 조금씩 배우는 거라며 이제부터 엄마가 될 준비를 시작하면 된다'고 다독였고, 이는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뭉클하게 만들었다. 아내, 며느리에 이어 엄마라는 소중한 타이틀을 얻은 민사린은 감정의 소용돌이를 다잡고 엄마가 될 준비에 돌입해, 그에게 어떤 변화들이 생기게 될지 관심과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

공개된 스틸들에서는 임산부들이 대부분 마주하게 되는 다양한 컨디션 변화를 겪으며 달라진 일상에 적응해 나가는 민사린의 모습이 드러나 있어, 앞으로 펼쳐질 임산부 성장일기에 대한 관심도를 한층 높인다. 먼저 활기차고 열정적이었던 평소와는 달리 밝은 대낮에도 쏟아지는 잠을 이기지 못하고 노트북 앞에서 꾸벅꾸벅 졸고 있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밤에는 꿀잠을 자지 못하고 졸린 눈으로 일어나 화장실을 들락거리고 있어, 시월드 적응기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민사린의 임신 적응기를 예상케 한다. 이어 화장실에서 문득 거울을 보고 얼굴을 매만지는 민사린의 표정은 복잡 미묘한 감정을 함축하고 있다. 임신한 이후 마음처럼 되지 않는 몸 상태가 신경 쓰이는 듯, 멍하니 거울을 바라보고 있는 그녀의 표정은 안쓰러운 마음을 배가시키며 임산부는 물론 임신을 경험했던 많은 이들의 절대 공감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임신을 한 부부에게 빠지지 않는 필수 코스인 태명 짓기에 고심하는 민사린과 남편 무구영(권율 분)의 모습도 포착돼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안경을 끼고 펜을 든 채 여러 태명 사이에서 고민하는 무구영,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하고 진지한 표정으로 고심하고 있는 민사린의 모습이 깊은 인상을 남기는 것. 과연 민사린과 무구영 부부가 어떤 태명을 짓게 될 것인지, 오는 5일(토) 공개될 5화에 대한 호기심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한편, 카카오TV 오리지널 ‘며느라기2...ing’ 5화는 오는 5일 오전 10시에 공개된다.



김예랑 텐아시아 기자 nor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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