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와 감자탕’ 권율이 만신창이가 된 박규영을 조용히 감싸는 위로 모멘트가 포착됐다.
‘으른미’를 장착한 ‘태진 스타일 사랑법’이 공개될 것이 예고된 가운데, 태진을 연기하는 배우 권율은 “스스로 생각하는 사랑의 방향으로 달려가는 태진의 모습을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예고해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
KBS 2TV 수목드라마 ‘달리와 감자탕’ 측은 28일 장태진(권율 분)의 ‘위로 모멘트’ 스틸을 공개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달리와 감자탕’ 11회에는 달리가 청송가에 입양된 딸이며, 태진이 달리와 파혼한 이유도 그녀가 입양아이기 때문이라는 것이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태진은 5년 전 달리를 매몰차게 외면했지만, 다시 달리를 되찾겠다고 선언한 터. 태진은 달리가 입양아라는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자 기사를 내리라고 지시하고, 홀로 마음고생을 할 달리를 찾아 나서는 등 자신만의 스타일로 다리를 향한 마음을 표현했다.
달리를 둘러싼 두 남자, 진무학(김민재 분)과 태진의 극과 극 온도 차 사랑법은 ‘달리와 감자탕’을 시청하는 또 하나의 재미 포인트이다. 무학이 달리를 향해 알콩달콩 노 브레이크 직진으로 마음을 표현한다면, 태진은 무학과 정반대의 ‘으른미’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태진을 연기하는 배우 권율은 “태진 캐릭터를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웃음)”면서 “’달리와 감자탕’이란 드라마가 밝고 통통 튀는 부분도 있고, 태진이 나왔을 때 ‘흑막’, ‘으른미’가 느껴지기도 하는데 이런 부분들을 시청자들이 잘 캐치해 주셔서 드라마의 전체적인 밸런스가 무게감 있게 잘 전달되고 있지 않았나 싶다. (태진에게) 개구리 앞치마가 귀여웠단 반응도 기억에 남는 것 같다”며 시청자들의 성원에 감사함을 표현했다.
태진은 달리가 청송 미술관 관장으로 부임해 위기를 맞을 때마다 그녀를 살뜰히 도왔다. 그러나 청송 미술관 부지 그린벨트 개발을 둘러싼 세련의 배후라는 점 역시 공개돼 여전히 미스터리하고 의뭉스러운 분위기를 풍기고 있기도 하다.
권율은 “스스로 생각하는 사랑의 방향으로 달려가는 태진의 모습과, 과연 그 사랑을 되찾게 될 것인지 지켜봐 주시면 좋을 거 같다. 무엇보다 태진의 진심이 달리에게 전달될 수 있을지 같은 부분들을 재밌게 봐 달라”고 강조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스틸에는 태진이 만신창이가 된 달리의 곁을 지키는 모습이 포착됐다. 달리는 무학의 새어머니 소금자(서정연 분)의 ‘NO 교양’ 스케일에 멘붕에 빠지고 태진은 그런 달리를 ‘키다리 아저씨’처럼 지키며 위로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더불어 태진이 기어코 무학의 멱살을 쥔 장면이 예고돼 사랑으로 엮인 남녀 무학과 달리, 태진의 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한다.
‘달리와 감자탕’ 측은 “무학과는 또 다른 매력인 ‘태진 스타일’ 직진법에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달리와 감자탕’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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