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모'(사진=방송 화면 캡처)
'연모'(사진=방송 화면 캡처)

한채아가 자신을 버린 딸 최명빈을 찾았다.

11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연모'에서는 어린 이휘(최명빈 분)이 자신의 닮은 꼴인 나인 담이(최명빈 분)와 마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빈궁(한채아 분)은 이휘(최명빈 분)이 자신과 똑같이 생긴 쌍생이 있다는 소리를 듣고 화들짝 놀랐다. 이에 이휘는 "정말이다 머리 모양만 달랐지. 쌍생이라 할 정도로 똑같이 생겼다"라고 말하자 빈궁은 "그 말 그만하거라. 쌍생이라니. 어찌 그런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는 것이냐. 천한 궁녀와 귀한 세손의 얼굴이 똑같다니. 행여라도 누가 들을까 겁난다. 다신 그런 말 입밖에 꺼내지 말거라"라며 호통을 쳤다.

이후, 이휘의 쌍둥이 여동생을 살리기 위해 절에 맡긴 빈궁은 "혹시 모르니 세손이 보았다는 그 아이를 찾아봐라"라고 명했다. 한편 이휘의 스승은 한기재(윤제문 분)의 모함 때문에 궁밖으로 쫓겨났고 세손은 자신의 스승을 뵈려 자신과 닮은 나인 담이의 옷을 바꿔 입고 궁밖으로 나섰다. 이후 스승을 만나고 궁으로 돌아온 이휘는 혜종(이필모 분)과 담이가 책에 관해 논하는 모습을 보고 당황했지만 담이는 역으로 책의 내용에 대해 혜종에게 질문을 하며 재치있게 위기를 넘겼다.

한편 빈궁은 김상궁이 찾은 담이와 마주하게 됐다. 빈궁은 "부모도 없이 오랫동안 산사에서 지냈다고 들었다. 그런데 어찌하다 궁에 와 궁녀가 된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담이는 "반년 전 산사의 화재로 주지 스님께서 돌아가셨고, 절 딱히 보셨던 동네 아주머니가 여길 소개해 주셨다"고 답했다.

이에 빈궁은 걱정스러운 마음에 "외롭진 않았냐. 낳아준 부모를 원망하진 않았느냐"고 물었고 이담은 "처음부터 혼자였으니 외로움이 무엇인지 그리움이 무엇인지 몰랐다. 하여 원망조차 한 적이 없었다"라고 답하며 고개를 숙였고 빈궁은 목 뒤에 자신이 낸 상처를 보고 담이가 자신의 딸임을 알게됐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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