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태양' 남궁민./사진제공=MBC
'검은 태양' 남궁민./사진제공=MBC


배우 남궁민이 MBC 금토드라마 ‘검은 태양’에서 잃은 기억의 조각들을 하나둘 찾아가며 전개에 흥미를 더했다.

남궁민은 지난 9일 방송된 ‘검은 태양’ 8회에서 본격적으로 진실에 가까워져 가는 과정에서 눈부신 활약을 선보였다.

이날 남궁민은 날카로운 시선과 냉철한 판단력을 십분 발휘하며 미스테리한 사건 속에서 실마리를 찾아내는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배후와 그 실체에 다가갈 수 있는 유일한 단서인 PDA. 자신들이 좇고 있음이 적들에게 발각되고 단서마저 망가진 상황에서 한지혁(남궁민 분)은 PDA에서 사용된 메신저에 주목하며 이를 분석해보라는 지시를 내렸다. 결국 이는 신의 한수가 됐고 새로운 단서를 알아내는데 성공했다.

이어 메신저의 코드를 만든 회사에 직접 찾아가 대표와 이야기를 나눈 지혁. 상대의 우호적이지 않은 태도와 짧은 시간 안에서도 지혁의 판단력은 빛이 났다. 로비를 지나가며 들은 음악과 손님 대접용으로 받은 다과에서 그들이 자신들을 계속 지켜보고 있음을 단박에 알아챈 것.

또한 상무회와 관련이 있는 새로운 단체를 발견하고 그 단체에 수상한 자금이 흘러들어갔음을 알게됐다. 계좌 내역을 살펴보는 과정에서도 지혁은 남다른 추리력으로 자금의 출처가 아닌 그 시기에 해답이 있음을 간파해냈다. 결국 국정원의 선거 개입이라는 거대한 진실과 마주하게 되고, 사건이 난관에 부딪힐 때마다 맥을 집는 한지혁의 명추리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처럼 수많은 미궁들을 풀어가고 있는 한지혁과 이를 설득력 있게 표현하는 남궁민의 명연기가 만나 사이다 같은 통쾌함을 선사하고 있는바, 앞으로 남은 이야기의 행방에 이목이 집중된다.

남궁민이 출연하는 ‘검은 태양’은 일 년 전 실종됐던 국정원 최고의 현장 요원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내부 배신자를 찾아내기 위해 조직으로 복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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