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에 '미역국' 선물
"1년 뒤엔 어떨까?"
서로 다른 '미래'
'갯마을 차차차' / 사진 = tvN 영상 캡처
'갯마을 차차차' / 사진 = tvN 영상 캡처


'갯마을 차차차' 신민아가 김선호에게 속상한 마음을 내비쳤다.

9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극본 신하은 연출 유제원) 13회에는 윤혜진(신민아 분)과 홍두식(김선호 분)이 서로 다른 생각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혜진은 두식의 생일상을 차려주기 위해 미역국을 끓였고, 두식의 집으로 향했다. 두식의 집에는 공진 마을 사람들이 꽉 차있었고 "연례 행사야"라며 두식의 생일이 사람들에게는 마을 잔치라고 전했다. 혜진은 두식에게 자신의 미역국을 조심스럽게 건넸고, 두식은 "너무 맛있다"라며 먹었다. 하지만 집에 있던 룸메이트 미선(공민정 분)은 혜진의 미역국을 먹으며 "너무 짜다"라고 말해 두식의 배려를 빛나게 했다.

혜진은 두식의 집에서 담금주를 보며 "내년 생일파티 때는 마실 수 있겠지? 여름, 가을, 겨울, 지나고 봄, 그리고 또 여름. 1년 뒤에는 어떻게 돼있을까?"라고 의미심장하게 물었다. 두식은 "1년 뒤에는 마실 수 있겠지"라고 웃어 넘겼다.

서울에서 온 친구들이 혜진의 치과를 무시하는 듯한 발언을 했고, 혜진은 두식을 보며 "나도 남자친구 있어. 앉아 오빠, 우리 오빠야"라며 두식에게 '오빠'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두식은 골프장에 가자는 혜진의 친구 제안에 "가자. 같이 가자는데 못 갈 거 없지 뭐"라며 쿨하게 나서 혜진을 당황하게 했다.

두식은 혜진의 친구들이 무슨 일을 하냐는 질문에 "페인트도 칠하고 커피도 만든다. 어디에 소속돼있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라고 말했고, 친구들은 혜진에게 "너 결혼 생각하고 만나는 거야?"라며 안정되지 않은 두식의 직업을 지적했다. 혜진은 "언제부터 이렇게 살기로 마음 먹었어? 지난 5년에 대해 각종 소문 도는 거 알고 있지?"라며 과거를 캐물었다. 두식은 "그렇게 알고 싶어? 그냥 회사원이었어"라고 답했다.

태풍이 부는 날 밤 함윤경(김주연 분)이 진통을 느꼈고 결국 급하게 혜진이 아이를 받게 됐다. 두식은 방 밖에서 윤경과 혜진이 애쓰는 소리를 들으며 밤새 안절부절했다.

윤경은 혜진에게 아이를 안아보라고 말했고, 혜진은 "아이를 한 번도 안아본 적이 없다"라며 설레는 표정으로 아이를 안았다. 두식은 혜진에게 "대견하다. 고생했어. 장하다"라고 말했고, 혜진은 "윤경 씨랑 아이 둘 다 살려야겠다는 생각 밖에 안 들더라"라고 전했다.

혜진은 두식에게 "아이를 별로 안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마음이 뭉클했다. 너무 작고 따뜻하다"라며 "문득 그런 생각을 했어. 최선을 다해 행복해져야겠다. 나중에 아이를 갖는다면, 바람 같은 거 있어?"라고 물었다. 두식은 제대로 대답을 하지 않고 "글쎄. 그런 상상 해본 적이 없다"라며 잠이 들었다.

이어 혜진은 두식의 과거 사진 속 주변 인물들이 누군지 물었고 두식은 "그냥 아는 사람"이라며 자신을 둘러싼 과거 이야기를 숨겨 혜진과 갈등을 보였다. 혜진은 "홍반장이 더 알고 싶어. 홍반장과 내가 우리가 되는 순간을 꿈꿨는데"라고 말했고 두식은 "미안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신소원 텐아시아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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