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와 아가씨' 4회
지현우·이세희, 감정 격동
얽히고설키는 두 사람의 인연
'신사와 아가씨' 4회/ 사진=KBS2 제공
'신사와 아가씨' 4회/ 사진=KBS2 제공


KBS2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지현우와 이세희를 둘러싼 얽히고설키는 인연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3일 방송된 ‘신사와 아가씨’ 4회는 시청률 25.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해 일요일 전체 1위에 등극했다. 2049 시청률은 5.8%(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로 자체 최고를 경신하며 폭넓은 시청층에게 사랑받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지현우와 갈등이 극에 달해 집을 나간 최명빈과, 그를 찾아다니는 지현우와 이세희의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애간장을 태웠다.

앞서 이영국(지현우 분)의 집에 입주가정교사로 들어간 박단단(이세희 분)은 첫날부터 그의 눈 밖에 나는 행동으로 모두의 걱정을 샀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그는 이영국의 집에서 아빠 박수철(이종원 분)과 엄마 차연실(오현경 분)을 만나게 돼 세 사람에게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관심이 집중됐다.

4회 방송에서는 박단단, 박수철, 차연실의 편의점 회동이 그려졌다. 박단단은 예전에 이영국의 집에서 일하던 가사 도우미 아주머니와 운전기사 아저씨가 가족인 사실을 숨겼다 들킨 일화를 언급했으며, 세 사람은 심각한 대화를 이어갔다. 그런 가운데 자신에게 희생을 요구하는 엄마 때문에 박단단은 눈물을 터뜨렸고, 결국 박수철이 딸을 위해 먼저 사직서를 제출했다. 떼려야 뗄 수 없는 애증의 관계로 묶인 이들의 모습은 안방극장을 먹먹하게 적셨다.

이밖에도 박단단은 이재니의 몸에 든 멍을 발견해 그가 괴롭힘 당하고 있음을 인지하고 사태 수습에 나섰다. 흡사 이소룡 같이 노란 트레이닝복 차림을 한 박단단이 거침없는 돌려차기로 이재니를 괴롭힌 아이들을 혼내주는 행동은 사이다 같은 통쾌함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이영국을 마음에 둔 장국희(왕빛나 분)와 조사라(박하나 분)가 머리채를 잡고 싸우는 기막힌 상황이 연출돼 웃음을 선사했다. 여기에 이기자(이휘향 분)와 장미숙(임예진 분)도 합세해 불붙은 두 집안의 전쟁은 폭소를 자아냈다.

이후 이영국과 이재니의 갈등이 터지고야 말았다. 영애(임혜영 분)의 2주기를 맞이해 그와 했던 약속을 지키려던 이영국이 아이들의 감정은 생각지 못한 채 집안의 모든 물건을 치운 것. 그의 이런 행동은 아이들과의 골을 깊어지게 만들었고, 결국 이재니는 제삿날을 앞두고 사라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영국은 박단단에게 이재니에 대해 물었고, 모른다는 대답으로 일관하는 그에게 격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에 격분한 박단단은 “아이들도 아픔이 있고요. 감정도 있어요”라며 이영국에게 따졌고, 그는 그 자리에서 그대로 굳어버렸다. 더불어 이재니가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영국은 충격에 휩싸여 눈시울을 붉혔다.

방송 말미 이재니에게 모든 이야기를 듣게 된 이영국은 극적으로 화해했고, 두 사람의 ‘눈물 포옹’은 안방극장을 울음바다로 만들었다. 이후 서재 앞에서 이영국과 마주친 박단단은 자신이 그에게 쏘아붙였던 것을 상기하고 얼어버렸다. 심각한 얼굴로 박단단을 부른 이영국이 어떤 이야기를 이어갈지 긴장감을 높였다.

이렇듯 이영국과 박단단의 관계가 더욱 얽히고설키는 가운데, 두 사람의 감정 격동이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신사와 아가씨’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