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아도 꿈결'(사진=방송 화면 캡처)
'속아도 꿈결'(사진=방송 화면 캡처)

박탐희가 옥진욱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다.

16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속아도 꿈결'에서는 금인서(옥진욱 분)이 진로에 관해 인영혜(박탐희 분)과 금상백(류진 분)에게 상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금인서는 인영혜와 금상백에게 "할 말이 있다"라며 "저 공부할게요"라고 선언했다. 앞서 금인서가 목공에 소질이 있어 상까지 받았다는 소식을 딸 금민아(김인이 분)을 통해 전해들은 인영혜는 금인서의 의외의 발언에 당황해했다.

이에 인영혜는 "너 좋아하는 거 아니고?"라고 되물었고 금인서는 "대학 가고 싶다는 거 거짓말 아니었어요. 저도 좋은 대학가서 엄마 아빠한테 기쁨드리고 싶고요. 작년엔 진짜 공부만 한 건 아니었어요. 물론 최선을 다하긴 했지만 여튼 제 미래를 위해서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 꼭 가고 싶어요"라고 답했다.

그러자 인영혜는 "100%까지는 아닌데 공부는 해야하니깐 하겠다. 알겠어. 그럼 니가 진짜 하고 싶은 건 뭔데?"라고 물었고 금인서는 "목공이 진짜 제가 하고 싶은 건지 아직 모르겠어요. 끝까지 할 수 있을지. 재능도 끈기도 있을지. 제가 특별한 건 아닌 것 같고 그냥 계속 해보고 싶은 마음 뿐이에요"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에 인영혜는 "그런데 계속 포기하고 공부만 해? 그럼 얼마나 괴롭겠어. 인서야, 외국에는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가기 전 1년 동안 여행도 가고 진로 탐색 기간인데. 그중에 제일 재미있는 것도 찾았고 그럼 남은 기간 동안 계속 해봐. 엄마는 네가 여전히 공부했으면 좋겠고 공부에 올인하면 목표했던 대학에 갈 수 있다고 믿어. 하지만 엄마의 요구대로 할 필요 없어. 목공 말고도 하고 싶은 거 마음껏 해봐. 엄마 생각은 그래"라며 금인서의 의견을 존중해주기로 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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