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있지만,'(사진=방송 화면 캡처)
'알고 있지만,'(사진=방송 화면 캡처)

'알고 있지만,' 한소희가 송강과 키스했다.

31일 방송된 JTBC 토요스페셜 드라마 '알고있지만,'에서는 양도연(이혜원 분)의 손을 치료해주다가 박재언(송강 분)의 진심을 알게된 유나비(한소희 분)가 심란해했다.

이날 MT를 간 홍서대 과사람들은 술자리가 무르익자 귓속말 게임을 하게 됐다. 양도혁(채종협 분)은 유나비에게 "여기서 너를 제일 웃게 하는 사람은?"이라고 질문했고, 유나비는 "너"라고 답했다.

이후 박재언 역시 양도연(이혜원 분)의 질문을 받았고 그는 "유나비"라고 답해 모두들 그 질문 내용을 궁금해했다. 양도연은 깨진 술병에 손을 다치게 됐고 유나비는 양도연을 치료해주러 따라나섰다.

치료를 받던 양도연은 "박재언 오빠랑 무슨 사이에요?"라고 물었고 유나비는 "아무 사이 아닌데"라고 외면했다. 이에 양도연은 "아무 사이가 아닌게 아닌 거 같은데"라며 유나비의 표정을 살폈다. 그러면서 양도연은 "그래요? 그 오빠는 언니한테 마음 있는 거 같던데. 아까 귓속말 게임 때 내가 재언 오빠한테 한 질문 오늘 밤에 키스하고 싶은 사람 누구였나는 거였거든요"라고 답했다.

유나비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걔가 원래 좀 그래. 딱히 진심이랄 게 없는 애라서 하나하나 의미 부여할 필요가 없어"라며 태연하게 질문을 넘기려했다. 이후 양도연은 "자 이제 우리도 얼렁 바다보러 가요"라고 권했지만 유나비는 "나는 바로 이모집으로 가려고"라며 제안을 거절했다.

모두 바닷가로 나가고 혼자 앉아 생각에 잠긴 유나비에게 박재언은 "괜찮아?"라고 물었고, 유나비는 "잘 치료해줬어"라고 답했다. 그러자 박재언은 "걔 말고 너 말이야. 너도 다쳤잖아"라며 걱정했다. 이어 박재언은 "너 오늘 주량도 넘게 마신 거 같은데"라며 다정하게 굴었고 유나비는 "남이야 술을 먹던 말던. 됐어 내가 할게. 됐어 내가 한다니깐"이라며 자신의 손목을 치료해주려는 박재언을 매정하게 뿌리쳤다.

그런 유나비에게 박재언은 " 너는 다른 사람들한테 안 그러면서 나한테는 화를 잘 내더라"라며 유나비의 손목에 입김을 불어가며 치료를 해줬고 순간 유나비는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유나비는 속으로 '도대체 난 너를 못 이기는거지? 또 한순간에 무너질 거 같다'라고 생각하는 순간, 박재언은 "사심이 아예 없었다고 말은 못하고"라며 유나비에게 가까이 다가서려했다.

이에 유나비는 "이제 그만해 네가 하는 짓. 나가지고 노는 게 재밌어? 아까 애들 앞에서도 왜 그렇게 얘기 하는데"라며 화를 냈다. 유나비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박재언은 "너 진짜 몰라서 얘기하는거야? 계속 생각났어. 보고 싶었다고 네가. 넌 나 안 보고 싶었어? 내가 그렇게 싫어? 이제 좀 솔직해져봐. 한마디만 하면 돼 싫으면 싫다고. 그럼 그만 할게"라며 유나비에게 키스를 했고 유나비는 그런 박재언을 뿌리치지 못한 채 그를 받아들였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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