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민, '로스쿨' 종영 인터뷰
"이정은, 유일하게 속내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
"전문직 연기 그만하고파"
'로스쿨' 배우 김명민./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민트
'로스쿨' 배우 김명민./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민트


배우 김명민이 이정은과의 케미에 대해 밝혔다. 11일 텐아시아와 진행한 화상 인터뷰에서다.

지난 9일 종영한 JTBC '로스쿨'은 한국 최고 명문 로스쿨 교수와 학생들이 전대미문의 사건에 얽히게 되면서 펼쳐지는 캠퍼스 미스터리 드라마. 극중 김명민은 형법 교수 양종훈 역을 맡아 열연했다.

김명민은 이정은 배우와의 호흡에 대해 "이정은 배우는 내가 유일하게 속내를 털어놓을 수 이는 사람이다. 나의 외로움도 슬픔도 보일 수 있는 사람이자 나의 모든 과거를 알고 있는 사람"이라며 "이정은이라는 사람이 그렇다. 첫 술자리에서 내 과거를 이야기 하게끔 하는 마력이 있다. 처음부터 서슴없이 누나라 불렀고, 배즙과 석류즙과 많은 보양식을 챙겨줬을 때 친누나처럼 가까워졌다. 그러다보니 서로가 오랜 작품을 같이 하지는 않았지만 눈빛만 봐도 통한다"고 말했다.

김명민은 극중 대사 호흡도 길고 법적 용어를 많이 사용하는 캐릭터를 연기헀다. 연기에 어려움을 없었을까.

"한페이지 정도의 대사여도 시간이 10배 이상 걸렸어요. 잠깐 딴짓하고나면 까먹었죠. 잠꼬대하면서 외운다고 해야할까. 옆구리를 딱 찌르면 나올 정도로 연습했습니다. 법적 용어들은 이해없이 외울 수 없더라고요. 이해안되는 것들을 사전이나 판례들을 찾아봤습니다. 이해가 된 후에야 대사로 읊을 수 있고, 그래야 시청자들에게 진정성있게 전달할 수 있기에 다른 작품들보다 노력이 몇 배는 더 들었죠. 힘들고 괴로웠습니다."

김명민은 의사, 변호사, 지휘자 등 전문직 역할을 많이 연기해왔다 그는 "전문직은 다 어렵다. 죽기 아니면 살기로 하는 거다. 내가 만족스럽게 여기는 연기를 하는 일은 평생 없을 것 같다. 전문직 그만하고 싶다"며 웃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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