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빌런 최명희
무자비한 성격
눈빛 연기 명장면
'빈센조' 김여진 / 사진 = tvN 제공
'빈센조' 김여진 / 사진 = tvN 제공


인상 깊은 눈빛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배우 김여진. '빈센조' 속 블랙홀 눈빛 명장면 세 가지를 꼽아봤다.

김여진은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극본 박재범 연출 김희원)에서 자신이 원하는 바가 있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뤄내야만 하는 강력한 빌런 최명희 역으로 활약 중이다.

김여진은 친근감을 자아내는 수더분한 경상도 사투리 억양과 뽀글뽀글한 헤어스타일과는 달리 사람의 죽음 앞에서도 눈 하나 깜빡이지 않는 무자비한 성격을 지닌 최명희를 탄탄한 연기력을 통해 입체적인 캐릭터로 구축해냈다.

그 중에서도 그의 눈빛은 극적인 긴장감을 자아냄으로써 단연코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단 6회 만에 시청자들의 강렬한 인상을 남긴 김여진의 눈빛 연기 명장면을 살펴보자.

#1. 코믹→카리스마 자유자재로 오가는 눈빛 연기-줌바댄스&검사 재직 시절(2회)

미소를 머금은 얼굴로 줌바 댄스를 추는 김여진의 모습은 스포츠센터 다니는 어느 누구와도 서먹함 없이 지낼 것 같은 친근한 매력으로 시선을 끌었다. 하지만 줌바 댄스를 추며 발산한 온화한 눈빛도 잠시, 이차관을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회유하는 장면에서는 남동부지검의 칼잡이라는 별명답게 냉정한 눈빛을 뽐냈다.

김여진은 힘을 뺀 눈빛과 강렬한 눈빛을 오가며 180도 다른 캐릭터의 분위기를 자아내 최명희의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만들었다.

#2. 오금이 저리는 날카로운 눈빛 연기-우상로펌 회식 장면(3회)

김여진은 극 중 우상로펌 회식에서 홍차영(전여빈 분)이 줌바 댄스를 추는 자신을 우스꽝스럽게 흉내를 내자 정색, 홍차영을 향한 날카로운 눈빛은 시청자들의 소름을 유발시켰다. 이후 홍차영의 목덜미를 잡으며 경고할 때 그의 살벌한 눈빛은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자아내 눈길을 끌었다.

이렇듯 김여진은 찰나의 순간의 눈빛과 표정 연기만으로 최명희의 각기 다른 매력을 자아내며 극의 풍성함을 더했다.

#3. 만감이 교차하는 눈빛 연기-장준우가 정체를 밝히는 순간(6회)

김여진은 바벨그룹 회장이 장한서(곽동연 분)가 아닌 장준우(옥택연 분)이라는 것을 알고 난 후의 당혹스러운 감정을 흔들리는 눈빛으로 표현해냈다. 이어 장준우가 면박을 주자 자존심이 상한 그는 분노가 치밀어 오르지만 이내 참아내는 감정을 순간의 변화된 눈빛만으로 그려내며 감탄을 자아냈다.

이처럼 김여진은 시청자들을 쥐락펴락하는 연기 내공이 느껴지는 깊은 눈빛으로 최명희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그려냈을 뿐 아니라 일촉즉발의 긴장감을 자아내며 극의 몰입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김여진이 출연 중인 '빈센조'는 조직의 배신으로 한국으로 오게 된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가 베테랑 독종 변호사와 함께 악당의 방식으로 악당을 쓸어버리는 이야기로,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신소원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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