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주인님' 과감한 티저 공개
나나 "MBC 로코 재밌었는데"
이민기 "이거나 봐"
'오! 주인님' 티저/ 사진=MBC 제공
'오! 주인님' 티저/ 사진=MBC 제공
MBC 새 수목드라마 ‘오! 주인님’이 과감한 설정이 돋보이는 티저를 공개했다.

다음달 24일 첫 방송되는 ‘오! 주인님’은 수많은 로코 명작을 탄생시킨 MBC의 2021년 첫 로맨스 드라마다.

이 가운데 제작진이 24일 ‘오! 주인님’ 1차 티저를 기습 공개해 기대감을 높였다. 남녀 주인공 이민기(한비수 역), 나나(오주인 역)의 달달한 케미는 물론 신선한 아이디어가 반짝반짝 빛나는 40초였다.

‘오! 주인님’ 1차 티저는 이민기와 나나가 하나의 소파에 나란히 앉아 TV를 보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두 사람의 시선이 고정된 TV 화면에서는 MBC 인기 예능 ‘놀면 뭐하니’가 나오고 있다. 이때 나나가 의아한 듯한 표정으로 “작가님. 근데 MBC는 왜 드라마는 안 하고 예능만 하는 거예요?”라고 묻는다. 이에 이민기는 “안 하는 게 아니라 못하는 거지”라고 칼 같이 답해 웃음을 자아낸다.

나나가 “옛날에는 재밌는 로코도 많았는데”라고 아쉬워하자 이민기는 “언제 적 얘기를”이라며 혀를 끌끌 찬다. 하지만 이내 “로맨틱 코미디가 그렇게 보고 싶으면 이거나 보든지”라며 무심한 듯 ‘오! 주인님’ 대본을 건넨다. 이어 나나에게 “보면 몰라? 대본이잖아. 그것도 내가 쓴”이라고 자신감 넘치는 표정으로 말한다. 궁금한 듯 설레는 듯 ‘오! 주인님’ 대본을 보는 나나, 그런 나나를 향해 다정한 미소를 짓는 이민기의 모습이 교차되며 영상은 마무리된다.

‘오! 주인님’에서 이민기는 최고의 드라마 작가 ‘한비수’ 역을, 나나는 섭외 1순위 로코퀸 배우 ‘오주인’ 역을 맡았다. 과감한 설정이 인상적인 해당 티저는 극 중 두 주인공의 역할을 절묘하게 활용하면서 ‘오! 주인님’을 예비 시청자 머릿속에 각인시켰다.

동시에 ‘그림체 커플’로 벌써부터 주목받은 이민기, 나나의 케미가 돋보인다. 까칠한 듯 다정한 이민기, 존재만으로도 사랑스러운 나나. 그저 나란히 앉아 TV를 보고 짧은 대화를 나누는 것만으로 감탄을 자아내는 두 사람이 그릴 본격적인 로맨스에 대한 기대가 높다.

‘오! 주인님’은 ‘소울메이트’, ‘안녕, 프란체스카’, ‘운명처럼 널 사랑해’ 등을 통해 인생작 제조기에 등극한 조진국 작가와 ‘배드파파’, ‘파수꾼’ 등 젊고 감각적인 연출이 기대되는 오다영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3월 24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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