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여정X오민석, 한밤 중 독대 현장
'냉랭-온화' 눈빛
'바람피면 죽는다' 스틸컷./사진제공=KBS
'바람피면 죽는다' 스틸컷./사진제공=KBS
KBS2 수목드라마 ‘바람피면 죽는다’에서 조여정과 오민석의 비밀스러운 독대를 나눈다. 국정원으로부터 감시를 당하던 조여정이 제 발로 국정원 과장 오민석을 찾아간 이유가 무엇일지, 그가 허름한 출판사에서 조여정을 기다린 이유는 무엇일지 관심을 집중시킨다.

13일 '바람피면 죽는다' 측은 강여주(조여정 분)와 국정원 마동균(오민석 분, 이하 마과장)의 ‘1대 1 독대’ 스틸을 공개했다.

여주는 국정원 마과장의 지시를 받은 어시스트 차수호(김영대 분)의 감시를 받고 있다. 그러나 마과장이 여주를 감시하는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이유도 모른 채 여주를 감시하던 수호도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의문을 품고 이들의 과거를 쫓기 시작했다.

지난 10회 엔딩에서는 여주가 찾아간 허름한 출판사 사무실에서 기존의 모습과는 180도 다른 마과장이 등장해 반전을 선사했다. 매회 독기 서린 눈빛과 완벽한 슈트로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한 그는 편안한 셔츠에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여주를 반겼다.

‘신호 출판사’라는 간판을 단 사무실에서 마주 앉아 서로를 바라보는 두 사람의 사이에는 미묘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여주와 마과장의 상반된 표정도 눈길을 모은다. 흔들림 없이 담담한 눈빛으로 마과장을 보고 있는 여주와 화들짝 놀라 눈을 번쩍 뜬 마과장의 확연한 온도차가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바람피면 죽는다’ 제작진은 “강여주와 국정원 마동균 과장의 숨은 과거가 공개된다. 여주가 마과장이 있는 출판사 건물에 찾아간 이유가 무엇일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바람피면 죽는다’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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