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암행어사', 지난 12일 방송
김명수, 암행어사 성이겸 役
섬세한 표현력으로 몰입도 'UP'
김명수, 암행어사 성이겸 役
섬세한 표현력으로 몰입도 'UP'
배우 김명수가 조수민과 재회하며 극적인 전개를 이끌었다. KBS 2TV 월화드라마 '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에서다.
지난 11, 12일 방영된 '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에서 성이겸(김명수 분)은 화적단 수장이 된 동생 성이범(이태환 분)과 마주했다. 그는 도적이 된 동생을 향한 원망에 주먹부터 날렸지만, 이대감 일가족을 죽이지 않았다는 말을 믿어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자신을 찾아온 옛 정인인 강순애(조수민 분)와 재회해 애틋한 마음을 나눴다. 이후 박춘삼(이이경 분)은 강순애에 "성이겸이 암행어사가 됐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에 강순애는 "성이범에 대한 용서를 구하고 성이겸과의 인연을 소중히 간직하고 살겠다"는 서신을 남긴 채 떠났다.
찰나의 만남을 끝으로 강순애와 이별을 한 성이겸은 망연자실한 모습으로 슬픔을 내비쳤다. 성이겸은 애써 위로를 전하는 홍다인(권나라 분)에 "인연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다"면서 "내가 지금까지 만나고 헤어졌던 많은 사람의 얼굴을 하나하나 떠올려봤다. 그 많은 사람이 결국 내 자신이 되어 있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짧은 만남과 이별 뒤에 찾아온 성찰을 드러내며 성숙한 면모를 보였다.
한편 성이겸은 살인 현장의 유일한 생존자인 이대감의 서녀 애란(장하은 분)을 목격자로 내세워 일가족 살해사건의 전모를 밝혔다. "애란이 살인현장을 목격했다"는 성이겸의 말에 겁에 질린 수령 장근(양현민 분)이 모든 범행 사실을 실토한 것.
하지만 사건 당시 뒤주 속에 있었던 애란은 아무것도 보지 못했고, 모든 게 성이겸의 계략이었음이 드러나 보는 이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했다.
이처럼 김명수는 첫사랑과 엇갈린 운명으로 복잡한 심경을 섬세하게 전달해 깊은 여운을 남겼다. 그는 냉철하고 단호함을 잃지 않는 가운데, 소중한 인연을 떠나보낸 슬픔을 딛고 성장하는 인물을 탁월한 표현력과 한층 깊어진 내면 연기로 담아내 인생 캐릭터를 완성했다.
한편 '암행어사:조선비밀수사단'은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지난 11, 12일 방영된 '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에서 성이겸(김명수 분)은 화적단 수장이 된 동생 성이범(이태환 분)과 마주했다. 그는 도적이 된 동생을 향한 원망에 주먹부터 날렸지만, 이대감 일가족을 죽이지 않았다는 말을 믿어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자신을 찾아온 옛 정인인 강순애(조수민 분)와 재회해 애틋한 마음을 나눴다. 이후 박춘삼(이이경 분)은 강순애에 "성이겸이 암행어사가 됐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에 강순애는 "성이범에 대한 용서를 구하고 성이겸과의 인연을 소중히 간직하고 살겠다"는 서신을 남긴 채 떠났다.
찰나의 만남을 끝으로 강순애와 이별을 한 성이겸은 망연자실한 모습으로 슬픔을 내비쳤다. 성이겸은 애써 위로를 전하는 홍다인(권나라 분)에 "인연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다"면서 "내가 지금까지 만나고 헤어졌던 많은 사람의 얼굴을 하나하나 떠올려봤다. 그 많은 사람이 결국 내 자신이 되어 있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짧은 만남과 이별 뒤에 찾아온 성찰을 드러내며 성숙한 면모를 보였다.
한편 성이겸은 살인 현장의 유일한 생존자인 이대감의 서녀 애란(장하은 분)을 목격자로 내세워 일가족 살해사건의 전모를 밝혔다. "애란이 살인현장을 목격했다"는 성이겸의 말에 겁에 질린 수령 장근(양현민 분)이 모든 범행 사실을 실토한 것.
하지만 사건 당시 뒤주 속에 있었던 애란은 아무것도 보지 못했고, 모든 게 성이겸의 계략이었음이 드러나 보는 이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했다.
이처럼 김명수는 첫사랑과 엇갈린 운명으로 복잡한 심경을 섬세하게 전달해 깊은 여운을 남겼다. 그는 냉철하고 단호함을 잃지 않는 가운데, 소중한 인연을 떠나보낸 슬픔을 딛고 성장하는 인물을 탁월한 표현력과 한층 깊어진 내면 연기로 담아내 인생 캐릭터를 완성했다.
한편 '암행어사:조선비밀수사단'은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