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히모뎐' 이동욱X김범, 형제의 '바둑대전'
여유 이동욱 vs 도발 김범
천하의 김범이 이동욱 한마디에 '글썽'
'구미호뎐' 이동욱, 김범이 기싸움을 벌인다. / 사진제공=CJ ENM
'구미호뎐' 이동욱, 김범이 기싸움을 벌인다. / 사진제공=CJ ENM
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 이동욱과 김범이 한 수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미심장 바둑대전'으로 극렬한 기싸움을 벌인다.

'구미호뎐'은 구미호와 프로듀서의 매혹적이고 잔혹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액션 로맨스 드라마이다. 매회 독창적인 시퀀스와 풍부한 볼거리로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사랑 받고 있다.

지난 7화에서는 이연(이동욱)을 향한 복수심에 불탄 이랑(김범)이 남지아(조보아)에게 전생을 볼 수 있는 안경인 '호랑이 눈썹'을 선물하면서 파란을 예고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로 인해 이연이 남지아의 전생인 아음을 죽였다는 사실과 더불어, 아음의 죽음과 이무기가 연관됐음이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이연이 사면초가에 빠지게 되면서 자신을 넘어 남지아의 운명까지 위협하는 이랑에게 과연 어떤 행동을 취하게 될지 궁금증을 높였다.

이와 관련 이연과 이랑이 팽팽하게 다시 맞붙는, 구미호 형제 간 '극렬 기싸움'을 벌인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 속 이연과 이랑은 바둑대전을 벌이고 있다. 이연은 시종일관 여유만만한 태도를 드러낸 반면, 이랑은 비소를 내비치며 막강한 도발로 맞서 의미심장한 분위기를 드리운다. 차갑게 식은 형제 사이를 보여주듯 이연이 서늘한 경고를 날리자 분노를 감추지 못한 이랑은 분기충천한 모습으로 긴장감을 극대화시킨다. 과거 짠내나는 브로맨스로 눈길을 끌었던 배다른 구미호 형제 이연과 이랑이 또 다른 비화를 예고하면서 천하의 이랑이 눈물을 글썽인 이유는 무엇일지, 이랑을 동요하게 만든 이연의 한마디는 무엇일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제작진 측은 "이동욱과 김범은 풍부한 감성은 물론, 캐릭터에 대한 깊은 고민까지 더해져 입체적인 연기를 펼치는 배우들"이라며 "자꾸만 남지아의 운명을 휘젓는 이랑을 향한 이연의 분노와, 이연에게 독이 바짝 오른 이랑의 화력 넘치는 대립이 8화에서 펼쳐질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구미호뎐' 8화는 29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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