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의 반전 실체
최진혁, 전생 유괴 사건 범인
'자괴→분노'
'좀비탐정' 최진혁./사진제공=KBS
'좀비탐정' 최진혁./사진제공=KBS
KBS2 월화드라마 ‘좀비탐정’에서 세상 가장 따뜻한 좀비 최진혁의 충격적인 과거가 밝혀졌다.

지난 12일 방송된 ‘좀비탐정’ 7회에서 김무영(최진혁 분)은 오형철(이가섭 분)이 탐정사무소에서 지포 라이터를 훔쳐간 사실을 알게 됐다. 김무영은 산타 유괴 사건을 언급하며 분노하는 오형철과 과거의 자신이 관련되어 있다고 직감했다.

이후 오형철을 찾아간 김무영은 오형철이 산타 유괴 사건의 범인이자 또한 자신을 죽인 범인이라고 확신했다. 하지만 김무영은 오형철의 뜻밖의 대답을 듣고 충격에 빠졌다. 김무영이 산타 유괴 사건을 계획하고 범행을 저지른 진범이었던 것. 김무영은 오형철의 이어지는 설명에 김소리를 납치했던 순간을 기억해냈다.

줄곧 좀비에게 가장 무서운 존재는 인간이라고 믿었던 김무영은 자신도 잔인한 범죄를 저지른 인간이었음을 깨닫고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이어 김무영은 “인간이 가장 썩었다고 생각했는데. 그 썩은 인간이 나였어”라며 자신을 향한 배신감을 드러냈다.

스스로를 용서할 수 없는 최진혁의 포효가 울려 퍼진 ‘좀비탐정’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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