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어게인' 김하늘, 워킹맘 정다정 役
김하늘 "아나운서 말투 어려워"
김하늘 "학창 시절, 곱슬 머리에 까만 피부"
'18 어게인' 배우 김하늘./사진제공=JTBC
'18 어게인' 배우 김하늘./사진제공=JTBC
배우 김하늘이 학창 시절 인기에 대해 밝혔다.

21일 오후 JTBC 새 월화드라마 ‘18 어게인’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18 어게인’은 이혼 직전에 18년 전 리즈시절로 돌아간 남편 이야기를 담은 작품.

김하늘은 열여덟 쌍둥이 남매의 엄마이자 늦깎이 아나운서 지망생 정다정 역을 맡았다. 김하늘은 “대본을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어릴 때부터 아이를 키우면서 꿈을 다 포기하고 살다가 이혼 직전에 꿈을 향해 가는 정다정의 모습이 너무 존경스러웠고,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가벼운 로코 요소들도 있지만, 마음을 울리는 부분도 많아 공감이 됐다”고 밝혔다.

연기하며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을 묻자 김하늘은 “아나운서 지망생 역할이라 말투를 연습하는 게 너무 어려웠다”며 “내 인생에서 가장 NG를 많이 냈던 것 같다. 아나운서처럼 잘 하고 싶어서 현장에서 긴장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김하늘은 2016년 결혼, 재작년에 딸을 출산했다. 같은 워킹맘으로서 공감하는 부분은 없었을까. 김하늘은 “나는 아직 딸이 어리지만, 정다정의 아이들은 고등학생이다. 상황은 조금 다르지만 느낌은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정다정이 나의 미래인 것 같아 ‘저런 엄마가 되야겠다’는 느낌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실제 학창시절 인기는 어땠을까. 김하늘은 "나는 얼굴도 까맣고 곱슬 머리였다. 전학을 갔는데 다른 반에서 내가 외국에서 왔다는 소문이 돌았다더라. 그래서 다들 나를 보러 왔었다고 친구가 말해줬다"며 웃었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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