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수, KBS2 '출사표' 출연
아파트 경비원 해고 통지 문제점 파악
민원 해결 단축키 등극 '하드캐리'
KBS 2TV 수목드라마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 방송화면. /사진=KBS
KBS 2TV 수목드라마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 방송화면. /사진=KBS


배우 김미수가 새로운 민원 해결의 단축키로 거듭났다. KBS 2TV 수목드라마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이하 '출사표')에서다.

지난 23일 방송된 '출사표'에서 권우영(김미수 분)은 골프 연습장의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장한비(신도현 분)와 직접 발로 뛰며 조력했다. 이러한 응원에 힘입은 구세라(나나 분)는 민원 처리를 강하게 요구했다. 이후 보기 좋게 골프연습장의 허가 취소를 성사시켰다.

하지만 곧바로 새로운 민원을 맞닥뜨리게 됐다. 바로 자유동 아파트의 경비 인원 중 절반이 갑작스럽게 해고 통지받은 것. 이에 구세라는 큰 소리를 냈으나 뚜렷한 대책이 없었다.

이러한 상황 속 권우영이 두 팔을 걷어붙이며 문제 해결에 나섰다.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팀을 이끌고 직접 아파트를 찾은 것. 그는 분양 상담이라는 명목하에 관리실 직원에게 접근했다. 이어 겉으로는 설명을 듣는 척하며 아파트 내부를 꼼꼼히 둘러보던 중 관리비 명세서를 발견했다.

권우영은 직감적으로 경비원의 해고 문제와 관련된 정보가 있을 거라 예감했다. 그는 김자룡(최고 분)과 함께 환상의 플레이를 자랑하며 명세서를 구하는 데 성공했다.

다른 아파트의 명세서들과 비교한 권우영은 자유동 아파트의 명세서에 ‘고용 안전 지원금’이 명시돼 있음을 알아차렸다. 이로써 해고 통지의 원인을 ‘관리비 감축’이라고 둘러댄 입장이 변명이라는 걸 확신했다.

그는 “아파트 네 곳의 세대별 인건비는 백 원 단위까지 비슷하다. 따라서 자유동 아파트의 주민들만 경비원 고용 유지에 어마어마한 돈을 부담한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 덕에 문제의 요지를 정확히 간파한 구세라는 원인을 만든 소장을 찾아가 담판을 지었다.

이렇듯 김미수의 섬세한 내면 연기가 권우영의 남다른 센스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다. 그는 분양 상담을 받는 와중에도 관리비 명세서의 중요성을 짐작하는 등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했다. 특히 명세서를 통해 해고 통지의 오류를 유추한 장면은 영리한 브레인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한 순간이다.

한편 끊기지 않는 민원을 풀어가던 와중에 서로에게 피어난 감정을 애써 부정하고 있는 구세라와 서공명(박성훈 분). 권우영이 두 사람의 묘한 기류를 알아챈 가운데, 앞으로 어떤 방법으로 사랑의 오작교 역할을 해낼지 궁금증을 높인다.

‘출사표’는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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