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준상, '우아한 친구들'서 안궁철 役
유준상 "애처가 캐릭터, 실제 싱크로율 낮아"
배우 유준상./사진제공=JTBC
배우 유준상./사진제공=JTBC
배우 유준상이 JTBC 새 금토드라마 '우아한 친구들'에 대한 관심을 요청했다.

10일 오후 '우아한 친구들'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게됐다. ‘우아한 친구들’은 갑작스러운 친구의 죽음으로 평화로운 일상에 균열이 생긴 20년 지기 친구들과 그 부부들의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 드라마다. 잔잔했던 인생에 거센 폭풍우를 맞은 이들의 변화가 유쾌한 공감을 선사하는 동시에 짜릿한 서스펜스를 자극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유준상이 연기하는 안궁철은 집에서는 다정하고 로맨틱한 남편, 회사에서는 ‘열정 만렙’ 본부장, 친구들 사이에서는 ‘인싸(인사이더)’인 인물이다. 유준상은 “이야기 구성이 재미있었다. 근래 볼 수 없었던 이야기 틀을 가지고 있더라. 비밀을 엿보는 재미와 파헤쳐질 때의 심리가 흥미로웠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에 대해서는 “많지 않다”며 “안궁철은 애처가다. 너무 부인에게 잘한다. 여자들 입장에서는 ‘이렇게 대접받고 살 수 있구나’ 하는 대리만족을 느끼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유준상은 “부부들끼리 보면 좋을 것 같다. '부부의 세계'는 남편들이 보기 힘들어하지 않았나. 우리 드라마는 그렇지 않다. 많은 대화를 나누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유준상은 “매회 다음 이야기가 어떻게 될지 기다려질 거다. 왜 ‘우아한 친구들이’이 17부작이 됐을지 기대해 달라”며 관심을 요청했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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