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사표' 스틸컷/ 사진=KBS2 제공
'출사표' 스틸컷/ 사진=KBS2 제공


"애프터스쿨 나나 맞나요? 얼굴이 왜 이렇게 달라보이죠?"

1일 첫 방송된 KBS2 새 수목드라마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이하 ‘출사표’)’에서 할 말은 해야 하는 민원왕 구세라로 분한 나나의 변신에 쏟아진 반응이다.

나나는 킬잇, 저스티스에 이어 '출사표'에서 주연을 맡아 구세라와 싱크로율 100%인 연기력을 발휘했지만 걸그룹 활동 당시와 눈에 띄게 달라진 외모가 주목을 끌었다.
첫방 '출사표' 구세라, 내가 알던 나나 맞아? 달라진 외모 눈길
2015년 패션위크 때 날렵했던 콧날은 온데같데 없고 순둥순둥한 눈매와 둥그스러운 얼굴형이 눈길을 끈다.

이날 방송에서 구세라는 엄마(장혜진 분)의 분양 사기로 떠안게 된 빚 5000만 원을 갚기 위해 아끼던 스쿠터를 파는 과정에서 우연히 구의원의 불법 도박 현장을 발견해 용감한 구민상까지 수상하는 모습을 보였다.
첫방 '출사표' 구세라, 내가 알던 나나 맞아? 달라진 외모 눈길
이후 구세라는 회사에서 부당해고를 당하자 마원구청 민원실 사무보조 아르바이트에 지원, 한 번에 합격했지만 잘못된 것을 참지 못하는 성격 때문에 속기사 자격으로 참여한 구의회 회의에서 물류센터 건립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 구청에서도 해고당했다.

90일 일하고 연봉 5천만원을 받는다는 소리에 구의원 보궐선거에까지 도전하게 되는 구세라의 좌충우돌 스토리는 매주 수, 목 밤 9시 30분 KBS2에서 방송된다.
방영 전부터 보수는 악이고 진보는 선이라는 정치편향성을 드러내 논란이 됐던 '출사표'.

미래통합당은 논평을 통해 "KBS는 '출사표'에서 뒤가 구린 캐릭터는 보수정당 쪽에 배치하고, 정의로운 캐릭터는 진보정당 쪽에 배치해 ‘진보는 선, 보수는 악’이라는 허황된 구도를 설정했다"면서 "어느 정당을 겨냥한 것인지 초등학생도 알법한 유치한 작명으로 사실상 여당 홍보, 야당 능멸의 속내를 부끄러움도 없이 드러냈다"고 꼬집었다.

이어 "조국 사태, 윤미향 사태 등으로 입은 정치적 타격을 어떻게든 만회해보려, 이런 저질스럽고도 어처구니없는 설정을 필요로 했던 것은 아닌가"라며 "음주운전, 성희롱, 사학비리 등 文 정권의 민낯들을 허황된 드라마 시나리오로 어떻게든 가려보겠다는 사고방식이 이제 공영방송의 품위까지 완전히 실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절반은 보수 성향이며 국민 대다수는 이런 유치한 편 가르기를 공영방송에서 보길 원하지 않는다"면서 "진보는 선, 보수는 악’ 외치려면 수신료는 민주당에서 받아라"라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출사표'는 1부 시청률은 3.0%(전국기준) 2부 3.5%를 기록했다.

이미나 기자 minalee120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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