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오마베' 장나라X고준, 안타까운 이별
장나라, 성숙한 내면 연기로 이별의 아픔 표현
"사랑 어떻게 해야 하는 건데?"
tvN 수목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 방송화면. /사진=tvN
tvN 수목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 방송화면. /사진=tvN


배우 장나라가 이별의 아픔을 성숙한 내면 연기로 승화하며 깊은 여운을 선사했다. tvN 수목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이하 '오마베')에서다.

지난 1일 방송된 '오마베'에서 장하리(장나라 분)는 죄책감을 안고 떠나버린 한이상(고준 분)에 대한 아픔을 감내하며 기약 없는 이별을 맞았다.

이날 방송에서 장하리는 자신이 자궁내막증 수술을 받은 뒤에도 호르몬 치료를 계속하겠다는 한이상에게 그만두라고 말렸다. 그는 한이상이 뜻을 꺾지 않자 “아까운 시간을 힘들게 쓰지 말고 둘이서 행복하게 지내자”라고 전했다.

장하리는 회사에서도 육아 매거진 ‘더 베이비’ 폐간을 막기 위해 일에 매진하며 힘들어하는 직원들의 사기를 돋우는 모습으로 카리스마를 선보였다.

특히 장하리는 아이에 대한 슬픔을 떨치려는 듯 본격적으로 결혼이야기를 꺼냈다. "나 때문에 아이를 포기하지 말라"는 한이상에게 그는 "우리 사이에 아이가 문제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가슴 아파했다. 하지만 한이상은 "냉정하게 생각해볼 시간을 갖는 것이 낫겠다"며 떠나기로 결정했다.

한이상이 스튜디오와 일을 정리하고 떠났다는 소식에 장하리는 “안 돌아오는 건가?”라며 울먹였다. 그는 한이상의 집으로 달려가 “나와라! 안에 있지 않나. 이렇게 떠나는 게 어딨나?”라고 울부짖었다. 서러움에 북받쳐 눈물을 흘리던 장하리는 넋을 잃고 길을 헤매다 결국 주저앉아 통곡했다.

3개월 뒤 장하리는 이별의 고통을 잠시 묻어둔 채 잡지의 광고 영업을 위해 고군분투하면서 의기소침해진 기자들을 응원했다. 그러나 어디서도 한이상의 소식을 알 수 없자 눈물이 터진 장하리는 난임 부부의 분만 촬영을 부탁하러 갔다가 우연히 한이상이 돌아왔음을 알게 됐다.

이후 친구 김은영(이미도 분)을 만난 장하리는 한이상이 돌아왔는데도 자신에게 연락이 없다면서 “사랑 한 번 하기 더럽게 힘들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가슴이 헛헛했던 장하리는 곱창집을 갔다가 윤재영(박병은 분)을 만났다. 애 딸린 이혼남이라는 처지 때문에 사랑을 포기한다는 윤재영의 말에 장하리는 “세상에 문제없는 사람이 어딨나? 사람이 어떻게 아무도 사랑하지 않고 사나?”라며 화를 냈다.

집에 돌아온 장하리는 “사랑을 어떻게 해야 하는 건가?”라며 슬퍼했다. 그는 난임 부부의 출산 소식에 급히 병원으로 향했다. 이어 분만이 긴급해지자 취재를 위해 남수철(조희봉 분)에게 전화를 걸었다.

장하리가 “빨리 좀 와 달라”라며 초조해하던 순간, 갑자기 한이상이 나타났다. 한이상을 보자 왈칵 그리움이 밀려드는 장하리의 표정에서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장나라는 인물의 감정선을 촘촘하게 표현하며 몰입도를 배가했다. 사랑하는 연인과 안타까운 이별을 겪어야만 했던 캐릭터의 상황을 탁월하게 그려내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공감되고, 감동받고, 눈물짓고, 장나라 연기에 푹 빠져버릴 수밖에 없어요!”, “오늘도 공감됐다! 장나라 언니미 최고!”, “러블리함부터 성숙미까지 다 갖춘 장나라!”, “나라언니 연기 못 본다니 벌써부터 아쉬워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오마베’는 2일 밤 10시 50분 방송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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